본인 xx년 5월 군번
자대 배치받고 두달 좀 안돼서 부대개편이 됨.


존나 운 좋게 새로운 부대멤버로 발탁 됐는데
위로 병장 한명, 7,8,9월군번 여러명이랑 같이 부대를 옮겨서 사실상 일병 2호봉때 왕고 담

부대원이 20명도 안되는 소규모 부대였기 때문에 초기에는 불침번 인원 확보도 안돼서 걍 다른 대대급에 야간근무 기생하는 형태로 3개월 정도 풀잠 때림

제일 중요한건 간부가 좋은 사람이여야함. 간부가 좋은 사람이어야 군생활이 편해짐.
나는 부대가 좀 널널했다 보니 간부들도 여유가 있음.
병사들이 아프다 하면 빠르게 판단해서 아프다 싶으면 외부병원 자차로 왔다갔다하고, 한번은 운전병이 정비하다 눈에 기름들어갔는데 간부가 선조치한다고 대학병원으로 바로 끌고가고 후보고 올렸는데 중대장이 원스타한테 ㅈㄴ 까였지만 해당 간부는 징계X
행보관부터 하사까지 병사들이랑 장난치고 사이 되게 좋았고, 병사도 잘해줄 때 잘하자라는 마인드 깔려있는 놈들이라 훈련 성과같은 것도 되게 좋았었음.

솔직하게 군대라서 힘들긴 했는데
누가 1억주고 같은 부대, 같은 사람들 있는데로 2번 가라하면 갈 의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