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전역했으면 갤에 글 싸지르면 안되는데 너무 마음이 심란해서 다시쓴다 한번만 봐줘라...
오늘 전역한지 한달된 앰생군붕이가 돈을 어떻게 날려먹었는지

한번만 들어줬으면 한다 너희는 나보다 더 돈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썼으면 좋겠다.




일단 앰생에 전역도 했겠다 이미 10일에 들어온 120만원 월급은 다 써버린  무서운게 없는 군붕이 답게 전역하자마자 700만원찾으러





은행가서 전역증 대충 보여주고 돈 바로 받고 그날 당일치기로 380만원 짜리 컴퓨터 질렀다
(총 컴퓨터 260 의자 책상 45 모니터 50, 마우스 키보드 30에 꼴아박았다)



그 뒤로 30만원 게임의 현질해버림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돈을 지랄맞게 써버린 나는


벌써 돈이 320밖에 안남은 걸 믿을 수 없어서 정신이 나가버렸다.



그래서 그냥 부모님께 가서 부모님 저 군대다녀오는 동안 맘고생 심하셨죠?  감사하고 사랑해요


라고 하면서 50만원 씩 100만원 드리고
그 담날 할머니께도 찾아가서 인사드리는데 용돈 30만원 주시려 하시길래 저 다 컷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하고 절하면서 50만원 드리고 왔다.

(두 번 안함)





그 다음에 4살 차이나는  친누나 있는데 누나가 원래 부모님 돈 드리던거 따라하기도 한거고 누나만 안챙겨준거같아 20만원어치 가방이랑 목걸이 사주니까




돈이 150남더라....
그런데 군대에 있는동안 빨래 건조기만 돌리는 건조기 빌런이라 엄마한테 군인이 빨래도 각지게 못넌다고 혼나서
집에 20년간 건조기가 없었기에 80만원 짜리 건조기 엄마한테 사드림

(좋아하시더라...)



그 후로 술도 마시고 친구도 만나고 내가 군대있는동안 몸을 다쳐서 병원비로 돈 쓸일이 생겨서 돈 70이 사라져서 한달간 집에 콕박혀서 기어나가지도 않고 탱자탱자 놀면서 잔고에 1000원 있는채로보냄


그렇게 오늘 남은 480이 들어왔는데
60은 게임이랑 컴 부품 사고
300은 고졸이라 내년에 나 대학 갈때 대학 등록금으로 쓴다고 엄마가 가져가고
60만원 겨우 저축해서 현재 남은돈이 60인데....



나 왤케 돈 막쓰는 거 같냐 어떡하냐
1000만원이 순식간에 60(+60)이 되니까 내가 이렇게 한심한가 속상하다...
진짜 너네는 적금 찾으면 나보다 잘 썼으면 좋겠다...
지른거 후회는 없는데... 돈 나가니까 현타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