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임이 10년 4월이었는데,
자대올때부터 그자식 말차나갈때까지
나랑 트러블있는채로 군생활 해왔지.
자대온거는 4일밖에 차이 안나는데, 꼴에 1개월선임이라고
정말 생색내는놈이었어..
이등병때 잘못했다고 정비실끌고가서 조인트 까이고.
일병되서도 되도안한 사실 불어라해서 불더니
그걸 선임들한테 일러바쳐서 나 존나 한동안 개새끼로 인식될뻔했으나..
그 선임들이 착하고, 인자해서 웃고넘어갔지 ㅠㅠㅠㅠㅠ
심지어는 병장되서, 우리 분대후임이 뭐 실수했나봐. 분대장이었는데 난..
근데 지 마음에 안든다고 애들 교육 어떻게 시키냐고 하더라.
그래서 난 예의 지켜가며 좋은말로 했거든..
" 죄송합니다. 잘못한게 있으니 제가 말 잘하겠습니다. "
" 똑바로 교육시켜라. 니 맞후임 뭐하는데? 쳐 노냐? "
여기서 부터 빡쳐가지고..
" 고릴라(맞후임 별명)도 애들 신경 많이씁니다. 그러니까 너무 뭐라하지 마십쇼.. "
" 시발..군대 잘 돌아간다? 병장되니 눈에 뵈는게 없냐? "
"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 라고 참으면서 사과했지...
불침번때 그 자식 깨워야 했거든.
후임근무자가 말해도 하도 안일어나고 몇대 맞았나봐. 계속 깨웠다고..
그래서.. 그 후임이 나한테 말하고 내가 말했지..
" 김00 병장님, 근무시간입니다. 애들 많이 춥습니다. 일어나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심지어 예의까지 표했는데.. 군생활 재밌냐라고 욕하는 또라이였지...
그렇게 씨부리면서 결국 근무쳐나가더라. 내 근무일때는 욕하면서 일어나라 하더니..
그 자식 전역전날에는 빡쳐서 욕했지..
" 부산가면 나 만나지마라. 형취급도 여기까지다. 알겠냐? "
" 지랄하네... 무섭다 ㅋㅋㅋㅋㅋㅋㅋ "
" 후임들이 오죽하면 너 욕하고 그러겠어?ㅋㅋㅋㅋㅋ 수고했다. "
에휴, 병장되서도 저런 또라이 선임은 처음봤다 ..

ㅁㄴㅇㅁㄴㅇ아 너도 나와 같은 에피소드가 있어서...
나도 써봤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