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까 글 올렸었는데, 군필형님들이 지금 육갤에 많이 댓글달아주시는거같아서 다시 글올림


아빠 영국인 (국적-한국)

엄마 한국인 (당연히 한국)


부모님두분다 한국국적이라 나역시 한국국적이고 한국인으로 태어난걸 후회해본적도 없음

아버지 머리색이 원래 은발이라 (보통 영국인도 금발/갈색/검은색.. 대부분인대 은발은 좀 보기힘든편임)

아빠 유전자의 영향으로 나도 은발

눈동자 회색

그니까 전체적으로 한국인 이미지도있지만, 외국인 이미지도 있는

누가봐도 전형적인 혼혈의 예임.

학교다닐때 머리 은발인거땜에, 진짜 천연색이라고 해명하느라 입학하고 한두달은 고생햇음

길다닐때 사람들 시선도 꽤많이받아봤고

(시발 내아래있는 한살차이 여동생은 머리색 검은색인데 ㅡㅡ 눈동자색만 푸른빛도는회색이고)


하지만 혼혈로 태어났다고 뭐 외국인 관련 입대제도 할생각은 꿈에도 없고

나도 한국에서 태어나 친구들이랑 초중고등학교대학교 똑같이 다니면서

군대역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자 2월에 동반입대 신청해서 붙으면 4월에 306으로 간다



흠 여튼, 혼혈이라는 특이한 요소와 운좋게 태어나서 그래도 봐줄만한 얼굴이랑 186정도의 큰 키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내 친구들 다 하는소리가 너 군대가면 진짜 관심많이받겠다,

장난이지만 비누조심해라 뭐 이런소리를 많이하더라

학교 군대간 선배들도 그런소리 많이하고



미필인 너희들 혹은 이 글을 읽어주시는 군필자 형님께서는 혼혈의 일반입대 케이스의 경우

어떤 상황이 연출될거같은지 경험이나 조언좀 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실제로 후임으로 나같은사람 받아보셨던 형님들 조언좀 주시면..

( 아.. 참고로 운동신경이랑 눈치 나름 좋다고 자부하는편이라, 군생활 잘할 자신은 있고

가고싶어서 가는거다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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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글 올렸을때, 혼혈인경우 통신이나 행정 통역병등으로 뺀다는데 그게 강제인가 궁금함

나름 각오하고 나라지킬 각오로 군대 가는거기때문에

힘들고 편하고를 떠나서 그냥 나에게 랜덤으로 돌아오는 보직 (1111 ㅋ )하고픈 생각이고

몸도 건강하고 운동도 굉장히 많이했는데

단지 혼혈이라는 이유로 진짜 몸 약한데 군대와서

몸 덜쓰는 보직 해야되는 애들이 들어갈 자리를 (비록 한자리지만) 뺏는다고 생각하면 이건 좀 아닌거 같거든

그래서 강제적으로 해야되는거 아니면

지원해서 수색중대같은데로 빠질생각..


2년 사회에서 잠시 멀어지는게 물론 아깝고 아쉽고 그런 감정 들긴 하지만 나만 그런것도 아니고

군인이 있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래도 발뻗고 안심하고 잘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군대가는게 싫지만은 않다. 정신적으로 얻는것도 꽤 될것 같고.. ^^



모두 힘냅시다.

아 그리고 추가질문하나.

동반입대 친구랑 나 둘다 2급이상이고 범죄기록 없으면 확실히 100% 가는건 맞죠?ㅋㅋ

육갤에 가끔 저질문 올라오던데 저도 괜시리 걱정이되네요.

ㅎ 친한친구넘이랑 가는데, 뭐 잘 되길 빌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