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는 남들과는 좀 달라

ocular albinism 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어

알비노라는 선천적인 색소결핍증 병인데

알비노라는 병이 전신성이 있고 부분성이있는데 나는 부분성 중 안구쪽으로 병이있어

그래서 시력장애도 있고 광선(빛)을 두려워하는 정신병 또한 앓고있어

늘 살면서 남들 다 가보는 해수욕장 스키장은 한번도 못가봤어 햇볓 쨍쩅한날에 데이트한번 못해봤고

해도 선크림과 화장을 떡칠해가며 불가피하게 빛을 피하고 다녔지

근데 이제 나도 성인이되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할 나이가 되었는데 이거 참 곤란해졌어

병원을 3개월마다 한번씩 가고있거든 주기적으로 가야해서 안그러면 눈이 너무시리고 생활을 못할정도야 물체에 상도 잘 안잡히고

이뿐만이아니고 피부에는 nevus flammeus(화염상모반) 선천적 피부병이 또 있고 이또한 자외선을 받아서는 안되

농담이 아니고 정말 진심이야 늘 어릴적부터 나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학교간날보다 병원간날이 더 많고

지금도 축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맑은날 기분좋게 축구해본적은 한번도없었고 여튼 그래..

신검은 3월22일로 쓰긴했는데 병무청에서 이런것들을 이해를 해줄까? 내가 꼭 군대를 가기싫은건아니야

대한민국 남자로써 국방의 의무를 해야하는건 당연한거지만

근데 정말 앞뒤 다 잘라서 그냥 이해도 안해주고 야외훈련하고 이런건 정말이지 못할꺼같아

왜 통신병이나 행정병 이런건 할수없는걸까? 신검이 몇등급 나올지도 궁금하고..

주위에 이런사람들이 있거나 아는거 있으면 답변좀 해줘

정말 너무 진지해 디시인사이드를 자주 하진않지만 그래도 디시인사이드가

대한민국에서 영향력있고 사람도 많은 커뮤니티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글을 써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