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만하더라도 대학패왕전이라는 대회가 있어 대학생 바둑 축제의 한 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여름방학기간에 열려 대회보다는 바둑 축제에 가까웠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저도 2003년도에 처음 참가했었는데, 2차 예선에서 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1,2차 예션을 사이버오로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대회가 2004년인가를 끝으로 소리소문없이 중단되더니 다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2003년도에는 또 차민수 사범께서 사재를 털어서 제1회 차민수배 대학생바둑 축전이라는 행사도 마련하신 적이 있습니다. 1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쭉 이어지지 못해서 참 아쉽네요.

 아마바둑계가 침체라고 하였는데, 지난 몇년간 대학생들의 바둑문화도 각 학교별로 작은 교류전만 따로 열릴뿐 큰 행사가 하나도 없는 것이 기정 사실었죠.

 그러던 차에 어제 기우회 후배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어린이날 한국기원에서 대학생 바둑 대회를 작지 않게(?)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우리 바갤러 분께서도 시간과 장소가 되시는 분들은 꼭 오셨으면 합니다 ^^
 설마 이것도 갑자기 없어지거나 하진 않겠죠? 축제의 마당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