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 방식을 채택한 상용프로그램은 꽤 많은 기력의 향상이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타이젬 강한 5단이 KGS 3단이 정도 입니다. zen 이 kgs에서 1~2단을 오르 내렸으므로, 충분히 중수 레벨에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zen은 일본인 오타쿠가 개발하셨는데 2008년 여름에 8점이나 7점 대국에서 아오바 카오리 여류 프로가 졌던 대학 연구실에서 돌리는 슈퍼컴에 못미치는 정도의 컴을 사용한 Crazy stone 과는 달리 왕밍완 9단과 7점 대국에서 비록 지긴 했지만 사용된 컴퓨터의 사양은 하이엔드 유저정도가 사용할 만한 PC로 쿼드 코어 옵테론을 두개 물린 2.8기가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김영환 8단과의 9점 대국에서 승리한 AI는 슈퍼컴을 사용했기에 논외로 칩니다.

zen 자체가 상용 소프트를 목적으로 해서 저상양의 pc에서의 기력 확보를 위주로 만들었기에 바로 상용화 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상용 소프트 명칭은 \'天頂の囲碁’　천장의 바둑 쯤 되겠네요.
일단 홈페이지 광고 문구 상으로는 kgs에서 사용하던 알고리즘 거의 그대로라고 적고 있습니다.
초당 5만개의 참고도를 그려내면서 그중에서 차후 평균적인 진행이 가장 좋은수와 평균은 나쁘지만 필연적으로 좋은 결과가 보인수를
다시 한번 비교 검토하는 알고리즘이라네요.

참고로 환산하자면 kgs2단 이라면 타이젬 4단 정도. 이정도면 일본기원 공인 4단정도. 일본의 돈네 기원이라면 아마5단.
다시 한국의 동네기원으로 환산하자면. 5급(?)

일단 파는 소프트로 일본기원 2단 수준이라고 하니 kgs 2급 수준으로 보이네요. ㄷㄷㄷ

상용소프트 사서 실험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만, 만엔이 넘는 가격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하수 바둑이지만 AI에 밀릴 수는 없기에 열심히 공부해야 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