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공정성 논란에 힘을 실었던 또다른 근거 "구글이 한국기원의 기보 제공과 연습 대국을 거부했다"는 것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한국기원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기원은 이번 대국을 앞두고 공식 문서는 아니지만 이하진 국제바둑연맹 사무국장을 통해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에 알파고의 연습 기보 제공을 요청했다. 

아울러 알파고와 다른 한국 프로기사의 연습 대국을 제안했지만 구글 딥마인드 담당자로부터 구두로 거절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양재호 사무총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한국기원에서는 구글에 기보 제공과 연습 대국을 어떤 방식으로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동환 한국기원 홍보국장도 "사실 무근이다. 이하진 국제바둑연맹 사무국장에게 직접 확인해본 결과 기보와 연습 대국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대국이 열리기 전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의 기보가 더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필요 없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세돌 9단은 공개된 기보만 보고 대국을 치렀다"고 전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21&aid=000193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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