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급바둑인 이유가 바둑 적성이 없어서라는둥 타고난 공간지각력이 없어서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급바둑들과 바둑 둔 경험에 비추어보면 이거 다 틀렸고

걍 머리가 나빠서 급바둑임

바둑하고 지능하고 별 관련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모든 프로기사들이 다 천재적 지능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머리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만년 급바둑도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님

급바둑의 가장 큰 약점이 큰자리를 보는 눈이 없다는거임

즉 자기 집이 될 모양에다 상대가 침투해서 상대 집을 지을 수 있는데

그런 자리 지키지 않고 상대 돌 두서너개 따먹으려 한다거나 아님 자기 돌 두서너개 살리려고 한다거나 하는거

자기 집 모양에다 상대가 집을 지으면 그런건 최소 곱하기 2 이상 해야 하는거임

상대 집 수 + 내집될 자리들이 공배로 변한 곳까지 더하면 3, 4배 손해보는 일은 비일비재함

그런 곳에다가는 상대방이 5집만 지어도 실제로는 자기 집 2, 30집 손해보는거임

그러니까 상대 돌 10개를 잡거나 내 돌 10개를 살리더라도 이 손해가 더 크다는 말임

정상적인 지능이면 바둑 처음 배우더라도 이런 건 바로 이해 가능함

그런데 바둑 둔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이걸 깨닫지 못한다?

그냥 지능지수 70이라고 보면 됨

전체 인구 중 15%가 지능지수 70따리임

그러면서 자기 바둑 안늘어서 화난다고 바갤 들어와서는 아무 죄도 없는 프로들 그저 바둑 잘둔다는 이유만으로 공공연히 욕이나 해대는거임

원숭이들도 이런 짓은 안하니까 원숭이보다 지능 낮은건 확실하지

상대가 경계성 지능이라고 하더라도 언어능력 같은건 정상인이나 그 이상 수준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말 몇마디 해봐서는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음

그런데 누군가가 바로 눈 앞에 있는거 지금 바로 할수있는 것들을 앞으로 벌어질 미래의 것이나 앞으로 자기가 감당하고 책임져야 할 일들보다 훨씬 더 크고 가치있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높은 확률로 경계성 지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