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고등학교때는
다른 교재라는게 없었다

수학은 정석
영어는 성문
원어민 교사는 구경도 못하고
영어 선생 발음은 영어를 그대로 한글로 읽는 수준
해외라고는 제주도밖에 못가본 사람들이 천지인 시대에

그시절 영어를 공부한 사람들도
회화는 약해도 각종 해외사이트나 전문자료들을
읽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수학도 마찬가지... 수학의정석(요것도 바둑용어!!)과
천제 수학문제집 붙들고 미적분을 배웠다


요즘에 인도인 강의가 핫하다는데
예전엔 그런거 있을리 없지...

그런데 지금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미적분이 빠졌다 들었다
심지어 서울대조차 대학강의를 듣는데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껴 입학전 수학강좌를 듣는다 한다

아니.. 수학에서 미적분 빼면 산수 말고 더 남냐???

왜 옛날보다 각종 교육재료는 많아졌는데
실력은 퇴보하는 건가??

공부에 왕도는 없다
그저 많이 접하고 익히고 반복하는것 뿐이다.

오청원 기보집을 놓아보는건
건물의 기초를 쌓는것과 같다

옛날 방식이라고 효율이 나쁘고
뒤떨어진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말마따나 효율좋고 배우기좋은
각종강좌 심지어 인공조차 정답을 턱턱 알려주는데

왜 옛날 노가다판 아재들이나
택시, 버스기사들도 다 배웠던 바둑을
요즘 젊은 얘새키들이 배우기 힘들어할까???

썩어빠진 근성때문이다
쉽게 하려는 생각...
그저 현질로 일주일에 두어번 프로기사에게
레슨을 받으면 실력이 늘까???
웃기지 마시라...
사이처럼 히카루옆에 바짝 붙어도
초급단계까지 몇개월이 걸리는게 현실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바둑판 바둑알을 사서
오청원 기보집을 3개월만 놓아보라
심봉사가 눈을 뜨듯 바둑을 보는 눈이 확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