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전망이 어둡다는 말을 하는데 사실 모든 예체능계가 다 똑같음

4살 때부터 플룻 첼로 바이올린 같은거 시켜도 재능이 아주 뛰어나고 운도 아주 좋을 경우에만 그 분야에서 전공으로 돈 벌이 할 수 있음

최고로 잘 풀린 케이스가 서울시립교향악단 같은 곳에 들어가는건데 이건 프로기사되는 것 보다 수백배는 더 어려움

음대 교수되는 것도 그 이상으로 어려움

아님 학원이나 개인레슨으로 돈벌이하는건데 피아노 같은 경우는 몰라도 관악기 현악기는 배우려는 학생 수가 적어서 일자리 구하기조차 어려움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는 딴일함

바둑보다 훨씬 더 안좋음

그런데 관악기 현악기 어려서부터 배우는데 들어가는 돈은 바둑도장 같은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훨씬 더 많은 돈이 들어감

그래서 원래 예체능쪽은 있는 집안의 자식들이나 하는거임

음대에 비해서는 훨씬 덜 하지만 바둑도 예체능이므로 미래 진로 따위는 따지지 않는 지원을 해줄 재력이 필요한거임

그런데 거지도 맘만 먹으면 자식 예체능 전공시킬 수도 있음

물론 미래 진로나 투자 대비 수익 같은건 따지지 말아야 하고 그냥 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고 희생해야 함

투잡 쓰리잡 뛰고 주위사람들에게 돈 빌리러 뛰어다니고 해야하는거지

자식으로부터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으면서

하지만 자식이 가는 길에서 사귀는 친구들은 전부 부잣집 자제들이라서 항상 자신의 불우한 처지와 비교되면서 심한 열등감 속에서 거지새끼 애비만 욕하고 원망하겠지

정작 애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서 희생해왔는데 그 댓가로 자식으로부터 고맙다는 말 대신 욕과 불평과 원망만 듣는거지

그게 바로 인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