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커뮤니티 전반에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버릇없게 존대로 시작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아 에브리타임 (대학 커뮤)에 들어가 강의평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안산 선수건 때문인지 핫게의 상당수가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글로 구성되어있는것을 보고 심히 역겨움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글이 새내기 게시판에 올라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비아냥거리거나

대놓고 페미니스트가 아닌 척을 하고

여론 조작을 했습니다

날짜가 한참 지난 커뮤글을 가져와서 "숏컷이라고 펨코가 먼저 지랄한거 맞는데 왜 페미가 시작했다고 주작질함??ㅋㅋㅋ" 이라는 글이나 "없던 메갈도 생기겠네 진짴ㅋㅋㅋㅋ" 이라는 글, "난 옛날에는 페미가 진짜 잘못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어" 과 같은 페미들의 프레임화와 선동으로 점칠된 글이라고 부르기도 역겨운 그것들을 보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물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페미니즘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 사상인지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와서 페미니즘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는 1세대 페미니즘, 즉 여성참정권 운동을 이끈 여성 운동가들은 흑인을 차별하고 혐오했으며 이는 남녀평등 사상의 기본이 되는 인간은 평등하다는 대전제를 지키지 않았던 행위이기에 페미니즘은 양성평등 운동이라고 부를 수 없으며 지독히도 이기적인 자들에 의한 이기적인 운동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욕설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모든 댓글에는 존대로 응대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게시글은 좋아요 수가 누적되어 핫게에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얼마 지나지 않아 21년 12월까지 정지처분을 받았으며, 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삭제에 대한 근거로는 '시사 게시판'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보이나, 제가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위에서 언급한 여러 페미니즘 옹호 글들은 시사게시판에 작성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에브리타임의 명백히 편파적인 정지행위를 규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이 글이 공론화가 되지 못하더라도 이런 성차별과 남성혐오가 오늘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렇게 항상 일어나고 있다는 점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