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퍼 스탯을 보면 진짜 이상한게 스윙을 적극적으로 하는편이라 그런지 헛스윙률이 평균에 비해 높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벗어나는 공에 대한 스윙률도 메이져 평균보단 낮지만 개라웃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요.

그러니까 헛스윙률도 높고 방망이 자체가 자주나간다?

그럼 삼진을 존나많이당할꺼 같지만 의외로 삼진률은 평범한 편이고 개라웃과 비슷한 편입니다.

그리고 볼넷까는 실력은 리그 최정상급이지요.

이게 바로 이상한점인대 헛스윙을 자주한다는 점은 볼카운트 불리하게 진행되는 타석이 많다는 것인대

볼넷은 아주 잘 얻어냅니다.

개탠튼 마냥 오지게 삼진당할거같은 스텟인대 삼진도 평균 수준이고 이상하죠.

또 하나 주목하고 싶은 점이 바로 meat ball%인대 커리어 평균이 리그평균보다 1.7% 낮은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개퍼랑 상대할때 투수들이 한가운데 공을 잘 안던진다는 소리지요.

강타자라서 당연한거 아닌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 컨택, 선구안이 좋은 소토나 개라웃의 경우 개퍼만큼 낮지 않습니다.

즉 투수도 일단 볼카운트가 불리하거나 유인구에 잘 당해줘야 한가운데 안던진다는 소립니다.

의외로 컨택이 구린 개탠튼의 경우도 저 수치가 그리 나쁘지 않은대 왜 유독 개퍼만 낮은가

그건 1st pitch swing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평균이랑 비교하면 거의 10%나 수치가 높죠.

개라웃이나 개탠튼 졸토같은 경우에는 리그 평균보다 낮죠.

그러니까 개퍼는 걍 냅다 초구에 휘둘러서 볼카운트를 씹구리게 가져가는대도

볼넷을 잘 얻고 삼진은 평균정도로 가져간다고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헛스윙이 많다는것은 반사적으로 처낸다기 보다는 게스히팅을 한다는 말이고

볼카운트가 구린대도 볼삼비가 괜찮은 것은 그만큼 투수와의 수싸움을 잘 이겨낸다고 할수있습니다.

신체 능력보다 은근히 대가리가 잘 굴러간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초구스윙을 줄이면 아직 성장의 가능성이 더 열려있는 것일지도 모르고

나이를 먹어서 신체능력이 떨어져도 수싸움에 능해서 게스히팅으로 뻐팅길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의외로 개라웃은 신체능력 떨어지면 그대로 적응 못해서 성적하락이 클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