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무조건 홈런더비때문에 밸런스 무너진게 맞기때문입니다

솔직히 체력문제라고 하기엔 주루플레이라던지, 투수로서의 최고구속 등 신체적 능력치에 크게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홈런더비때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오타니는 원래 타격포인트를 아주 이상적인 위치에 두고 간결하게 몸통을 돌려서 타구를 강하게 때리는 타입이죠

근데 홈런더비때 기억하시는분들 있는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1라운드에서 오타니가 공 거의 10개를 던지는동안 단 한개도 담장을 넘기지 못하고 전부 어이없는 똥볼만 갈겼습니다

타격포인트가 앞에있지 못하고 스윙 궤도가 어퍼스윙이 아니니 하나도 못넘긴거죠

결국 배팅볼을 치는중에 강제로 타격포인트를 조금씩 앞으로 끌어당겼고 한참뒤부터 오타니는 계속해서 공을 넘겼습니다

거기서 바로 끝났어야되는데 동점이 되면서 무너진 타격밸런스, 그리고 지친 상태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밸런스가 무너진상태로 연장전에서 억지로 당겨치다보니 아예 근육의 기억이 망가져버린겁니다 

이후에 오타니는 거짓말처럼 밀어친 홈런과 중월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사라졌습니다

항상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상체가 먼저 앞으로 나오면서 히팅포인트를 앞쪽에 둔 타격을하게됩니다

히팅포인트가 앞에있으니 빠른공과 변화구에 대처가 안됩니다

맞으면 멀리가지만 맞추지를 못합니다 

4타수 3삼진, 4타수 4삼진 미친듯이 삼진을 적립해나갑니다

결국 문제는 홈런더비였습니다

지금은 시즌중인만큼 말을 아끼고있는 오타니지만

결국 은퇴하고 나면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낼뻔했던 이날을 회고하면서 올스타전 이야기를 꺼낼것입니다

15년뒤에 진실을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