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은 대충 1960년 프랑스 꺼져 시전하고 독립

1972년에 마티외 케레쿠라는 소령 아저씨가 갑자기 심영 빙의라도 했는지

사회주의 낙원을 만들겠다고 봉기 근데 카리스마가 쩔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무도 막지를 않아서 무혈 쿠테타 성공


아무튼 그럭저럭 89년까지 무난하게 독재하고 무난하게 가난한 테크 타다가

소련이 망하는거 보고 마티외 아저씨 충격먹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함

"저는 사회주의로 베냉을 잘살게 만들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틀렸던 모양입니다.

여러분 제가 틀렸습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이번에 물러나 일개 시민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내년에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끝나면 사퇴하고 대통령 선거도 안나오겠습니다"

대충 이런 씹간지 상남자스러운 담화 발표하고 진짜 물러나고 진짜 선거도 안나옴


그래서 당시에 파리에서 대학 나오고 IMF, 세계은행 이런데서 꽤 높은 간부직 했던 씹엘리트

니세포르 소글로가 대통령으로 출마해서 90년에 당선

그래서 이 아저씨는 나름 엘리트라 역시 씹후진국은 발전하려면 일단 인프라지!

하면서 세금 수입 + 국제원조 들어오는대로 도로를 존나 집요하게 지으려고 함


근데 문제는 대충 수도권에서 공부 좀 한 애들은 왜 도로를 짓는지 이해하는데

시골 사람들은 뭐지 저 병신은? 왜 쳐먹지도 못하는 도로만 존나게 지으면서 세금을 낭비하지?

야 비료랑 쌀 내놔 왜 갑자기 존나 비싸졌는데? (사회주의 시절엔 보조금 + 배급이었는데 시장가돼서 비싸짐)

그리고 대국민담화할 때 왜 너만 아는 소리 지껄이는데? GNP GDP가 뭔데 씹덕아?

아 너 고향이 베냉 아니고 토고라서 나라 망치려고 그러는거 아냐? 하면서 민심이 떡락


그래서 96년 선거에서는 씹간지 상남자 멘트를 남겼던 마티외 아저씨가 사람들 여론에 밀려 나와서는

대통령 당선, 심지어 재선도 됨 당연하지만 지가 못하겠다고 사퇴했던 대통령인지라

걍 대충 10년 해먹다가 이도저도 못하고 적당히 하다 물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