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순서는 역순 / 선수 포지션은 제일 많이 뛴 포지션/ 개별 리뷰는 타자는 200타석 / 투수는 스타터 10선발 이상 / 계투는 30이닝 이상
SP
조던 라일스
밀워키 아니면 아무도 못 쓰는 자원인걸 단순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는데 1600만 달러를 들여서 영입했다는 게 2년 전에도 충격적이었다. (밀워키 2.64 / 그 외 5.32)
결과는 뻔했다. (20-21 11승 19패 237.2이닝 5.60)
2년 연속 자책왕에 등극했으며 2년간 50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나마 라일스 영입의 의의를 찾자면 이닝을 많이 먹으면서 탱킹장군의 역할을 했다는 것인데, 그럴거면 그냥 유망주들 경험치를 더 먹이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밀러 파크 나오면 병신되는 종자인데 또 찾은 팀이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1년 700만 달러 계약)
이러다 100패 채울지도 모르겠다. (커리어 54승 79패)
데인 더닝
제구력쪽에 문제점을 노출했으나 토미존 수술 이후 사실상 첫 시즌을 나쁘지 않게 보냈다. 구단 차원에서도 투구수 관리를 꾸준히 해주면서 부상 재발과 관계없는 부상 (발목부상, 코로나 감염)만 겪고 시즌 완주를 어쨌든 했다. (평균 이닝 4.2이닝 투구수 77구)
포심 대신 커터로 구종변경을 했는데 큰 변화점을 찾지 못했고, 슬라이더 제구가 안좋아지면서 구종가치가 바닥으로 꽂혔다. (슬라이더 구종가치 1.0 → -5.1)
그럼에도 더닝은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다 내후년이 기대되는 투수는 분명하다.
마이크 폴티네비치
멀쩡했던 시기에 비해 구속과 제구 모두 비교도 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아무튼 밥값은 했다. (선발출장 24경기 130.0이닝 5.54 / 평균 이닝 5.1이닝)
그리고 본인의 커리어로우 시즌에도 6이닝 이상 13회, QS+ 5회 포함 QS 11회를 거두면서 이닝이터 느낌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볼넷만큼 홈런 내준 게 문제였지만 말이다.
솔직히 200만 달러 주고 140이닝 가까이 써먹었으면 텍사스도 남는 장사한 것이다.
몇 년째 직구도 변화구도 존 정중앙에 꽂는 투수가 탱킹팀이 아닌 곳에서 활약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젠 다른 리그를 둘러봐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콜비 알라드
제구력도 훨씬 좋아지고, 승부도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구실을 하는 느낌을 팬들에게 주긴 했다. 그런데 공 자체 속도나 회전이나 힘이 없다보니 이닝을 꾸역꾸역 먹으면서 두들겨맞았다. (선발출장 17경기 91.2이닝 19볼넷 23피홈런 5.40 / 변화구 평균 회전수 1896 (전체 541명 중 536위))
패스트볼 구속이 빠르던가 변화구 회전수가 좋던가 해야되는데 둘 다 안되니 20세에 트리플A 털어먹고 올라온 재능러가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 알렉시, 헌, 하워드와 선발로테이션 경쟁을 하겠지만, 일단 저 셋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고헤이 아리하라
80억짜리 소액사기범. 잘 던지는 듯하더니 단 4경기만에 쿠세를 파악당하면서 개같이 털렸고, 시즌 2개월도 지나기전에 어깨를 잡고 누워버렸다. (첫 4경기 20.1이닝 3볼넷 13탈삼진 1피홈런 2.21 / 부상 직전 3경기 8.1이닝 9볼넷 4탈삼진 6피홈런 17.28)
부상 복귀 후에도 부상이 부진의 원인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서 지명할당을 당했다. (3경기 12.0이닝 6.75)
부진에는 부상문제도 있었지만, 투구 스타일을 파악당하면서 타자에게 끌려다닌 점이 컸다.
RP
테일러 헌
이번 시즌을 통해서 선발로서 가망이 없다는 걸 보여줬다. (선발 11경기 51.0이닝 5.82 / 계투 31경기 53.1이닝 3.54)
패스트볼은 좋지만, 변화구 구사력이 그냥 없는 수준이라 선발로 피칭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투수다.
그나마 불펜일 때보다 선발 출장시 불넷 내주는 비율이 낮다는 점이 호전요소인데 그만큼 두들겨맞기 때문에 의미가 크지 않다. (선발 출장시 BB/9 2.64 / 계투 출장시 BB/9 4.56)
그런데 테일러 헌에게 뭘 봤는지 몰라도 프런트와 코치진들은 꾸준히 헌을 선발로 키울려고 하는 모습이다. 2022시즌 예상 로테이션에도 당당하게 3선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렛 마틴 / 존 킹
좌타 대세리그에 적합한 계투이자 텍사스 계투진의 상수다. 막상 우타자에게는 비교적 약한 모습이다. (마틴 21시즌 vs 좌타자 .255 .286 .309 .594 vs 우타자 .283 .327 .414 .742 / 킹 21시즌 vs 좌타자 .181 .289 .194 .484 vs 우타자 .275 .325 .436 .761)
특히 존 킹은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위해서 조기 시즌아웃되었지만, 시즌 내내 든든한 멀티이닝 릴리버의 모습을 보여줬다. (4월 13.1이닝 1.35 / 5월 12.2이닝 2.84 / 6월 15.0이닝 3.60 / 7월 시즌 아웃)
두 투수 모두 우타자 상대로 더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텍사스 레인저스의 큰 그림에 중요한 조각들이 될 것이다.
조쉬 소보츠
우타자에게 강한 우완. 계투자리가 없는 다저스에서 논텐더당한 뒤 텍사스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고정적인 기회를 얻게 되면서 본인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었다.
97마일짜리 존 정중앙을 딱 두고 그대로 직각으로 때려붓는 하이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주면서 여러모로 진짜 압도적이었다.
소보츠의 정신병 수준의 직구 무브먼트는 횡무빙이 없고 스피드가 약간 약한 전성기 채프먼 패스트볼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삼진으로 이닝을 순삭하기도 했지만 볼넷과 폭투도 다량 발생했다. (K/9 10.9 / BB% 12.5 폭투 8 (계투 전체 10위))
보급형 채프먼이 되고 싶으면 좌완이 되던가 구속을 더 올리던가 해야되지만 둘 다 불가능하니,무지성 돌던지기 피칭을 떠나 제구력을 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스펜서 패튼
요코하마에서 4년간 유학을 하고 친정팀으로 돌아왔으나 NPB에서 마지막 2년이 시원찮았다는 점에서 본 시즌 로스터에는 못 오를 것 같아보였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결국 6월에 콜업이 되면서 빅리그 리턴무대를 가지게 되었다. (11경기 12이닝 0.00)
이안 케네디 이적 후 클로저로 낙점받았으나 기회를 화끈하게 날려먹으면서 본인 자리인 셋업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42경기 11홀드 3.83)
베테랑 투수지만 빅리그 경험은 거의 없어서 컨트롤 가능한 기간이 길다는 점이 로스터 입성의 플러스요소라 1-2년 정도는 텍사스에서 더 뛰지 않을까 본다. (FA 2026시즌 이후)
데니스 산타나
다저스에서 나오는 족족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차없이 지명할당해버렸다. (16경기 중 1이닝 클리어 경기 3번)
그런데 텍사스로 이적한 뒤 갑자기 국세청직원이 됐다. (승계주자 실점율 10.3%)
분식을 싫어하는 지 이상하게 승계주자가 없는 경우에 상당히 취약했다. 심지어 승계주자가 2명이나 있던 경기에서 그 이닝은 잘 막고 다음 이닝에 나와서 화끈하게 털리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
다저스에서 부상도 당하고, 멘탈적인 문제도 생겼엇는데 , 다행히 텍사스에서 어느정도 신체,정신적으로 회복한 듯 보였다.
2021시즌 승계주자 실점율 탑 10 (승계주자 30 이상)
1. 리암 헨드릭스 (CWS) 10.0%
2. 라이언 헬슬리 (STL) 12.9%
3. 데니스 산타나 (LAD/TEX) 14.7%
4. 히로카즈 사와무라 (BOS) 17.1%
5. 조나단 로아이시가 (NYY) 17.6%
6. 완디 페랄타 (NYY) 18.1%
7. 호세 알바라도 (PHI) 18.8%
8. 호세 알바레즈 (SFG) 19.4%
9. 조 맨티플리 (ARI) 20.0%
10. 팀 마이자 (TOR) 21.1%
저렐 코튼
토미존 수술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사나이가 만 3년만에 빅리그로 복귀하게 되었다. 복귀 후 적응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시즌 막바지인 9월에는 옛날 퍼포먼스가 어느정도 나왔다. (~9월 14이닝 5.79 WHIP 1.86 / 9월 16.2이닝 1.62 WHIP 1.02)
부상의 악령은 쥐도 새도 없이 오기 때문에 올해 폼이 유지가 될 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선발로 뛸 때보다 퍼포먼스가 좋아진 건 사실이다.
양현종
양현종에게 정기적인 기회가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적응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트리플A 성적을 보면 빅리그 정착할 실력이 그냥 부족했던 것이다.
시즌 내내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헛점을 노릴 제대로 된 결정구를 던지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쉽게 공략당해버렸다.
오히려 피칭내용이 결과로 그대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35이닝 가량이라도 던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행운이었다.
그래도 스플릿계약으로 빅리그 경험도 하고 다년 계약한 고헤이보다는 좋았으니 그 점을 위안으로 삼을 듯하다.
결론은 양현종의 빅리그 정착 실패의 원인이 적응문제였든 실력문제였든, 프로에겐 둘 다 실력이라는 점.
CL
이안 케네디 이적
10선발 이하 선발 / 30이닝 미만 계투
조 바로우 (CL)
데 거스가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방출되었고, 그 자리를 트리플A팀 클로저 조 바로우로 채우게 되었는데, 신의 한수가 되었다.
5-9회까지 골고루 나와서 실험당했으나 기가 막힌 모습으로 통과했다. (초반 10경기 8.2이닝 12탈삼진 1.04 피안타율 .080)
주전 클로저인 케네디가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뒤에 패튼이 클로저로 낙점되었으나 3경기 나와서 2블론을 하는 참사를 저지르면서 바로우가 클로저로 임명되었다. (패튼 3경기 1승 1세이브 2블론 4.90)
초짜 클로저를 넘어 초짜 빅리거이지만 상당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리그 클로저로서 첫걸음을 걸었다. (17경기 11세이브 1블론 2.20)
스펜서 하워드 / A.J 알렉시 / 글렌 오토 (SP)
깁슨-다르빗슈-갈로를 트레이드하고 데려온 메인 유망주이다. 비고로 하워드와 나머지 둘 간의 레벨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2021시즌 빅리그에서 셋 다 실망감만 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필리스 탑망주인 하워드는 여전히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9경기 21.1이닝 9.70)
막상 패스트볼 구종가치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화구 구사 문제와 멘탈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 (패스트볼 +2.6 / 커터 필리스 +1.8 레인저스 -3.8)
알렉시나 하워드나 트리플A에서는 디그롬이고 콜이라는 점에서 일단 내년에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경험치를 먹을 예정이다.
오토는.......글쓴이가 양키스 팬이지만 큰 기대를 하기 힘든 자원이다.
드마스커스 에반스 (RP)
조나단 에르난데스와 르클럭이 드러누우면서 계투진에 큰 공백이 생기다보니 일단 마이너에서 좀 하는 계투들을 죄다 빅리그에 올려보는 시도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에반스였다.
구속은 안 좋고 똥같은 제구지만 하패 원툴로 2021시즌 팀 내 K/9 1위를 당당하게 차지하면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패장인의 부산물인 볼넷도 기가 막히게 많으니 성적은 안 좋은 게 당연한 것. (K.9 11.3 / BB% 13.3 / 25경기 26.1이닝 5.13 WHIP 1.52)
일단 2022시즌 예상 로스터에 이름이 올라가 있지만 에르난데스와 르클럭이 시즌 중반에 돌아오면 마이너행 1순위다.
웨스 벤자민 / 드류 앤더슨 (SP/RP)
벤자민과 앤더슨을 보면 트리플A가 참 좋은 거름망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선발자원이 트리플A에서도 안되면 빅리그에서는 계투로도 뛰기 힘들다.
트리플A 통산이 6점대인데 빅리그에 올라오면 뚝딱 잘하는 투수가 되는 건 꿈일 뿐이다. (벤자민 트리플A 통산 6.23)
그래도 형편없던 시즌 성적 (선발 2경기 16.20 / 계투 11경기 6.62)과 별개로 5번 콜업시키고 DFA까지 시키는 건 잔혹했다.
앤더슨은 전체적인 성적도 좋았으나 마이너 옵션이 없는 것이 그의 방출사유였다. (트리플A 70.2이닝 3.06 / 빅리그 22.0이닝 3.27)
1.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2488073 / 타자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156636
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2547934 / 타자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2547799
3. 텍사스 레인저스 타자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ab2&no=25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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