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땅이 좁고 그중에서도 대부분 산악 지형이다.

얼마 없는 평야는 농지랑 도시를 제외하면 더 부족하다.

이 상황에서 소를 방목해 키울 수가 없으니

필연적으로 좁은 데다가 가둬 두고 사료 먹여서 키운다.

근데 이 사료 값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뭐 아무튼 이러한 한국의 소 사정은 옛 역사부터가 문제였다.

한국인의 입맛을 그렇게 만든 것이 그 역사이니

일단 옛날에도 이러한 상황은 똑같았고 그 당시에는 소들이 농사를 지었지만

그만큼 귀했기에 마굿간에 기대에 겨우 서있던 늙은 소만 잡아먹었다.

어차피 운동을 하지 않는 소를 잡아 먹으니 방목소의 육향은 기대도 못하고

차라리 살집이라도 키우자며 사료를 먹였는데 그걸 감당 가능한 것은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부농과 상류층에서 기르던 소는 사료를 처먹여 밥상에 올리니

기름진 소가 고급 진 거라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꼬박 수천년을 그렇게 먹어왔으니 한국인의 입맛 자체가 기름진 소를 좋아하게 되었다.

또 다른 이유를 대자면 한국인에게는 소는 너무 귀했다.

그래서 상류층에게도 가끔씩만 먹는 음식이었다.

가끔씩 먹는 음식을 요리하는 방법이 잘 발달할 리가 없었다.

그래도 왕이나 최상류층이 자주 먹었다면 발달 했을 테지만

대대로 농업 국가였던 한국의 왕조들은 "귀중한 소를 고기로 다 소진하려하는 풍조가 생길 수 있다"

라는 비판 때문에 가끔씩만 드셨다.

때문에 요리가 발달 되지 못한 채 그냥 구워먹는 게 보편화 된 것이다.

서양은 쌀에 비한 밀의 낮은 열량 탓에 고기의 잦은 섭취는 불가피했고(거기다 방목해서 키울 땅도 있으니)

따라서  이런 소를 요리하는 방법이 발달하여 굳이 비싼 가격의 기름진 소에 대한 수요는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