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두팬으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작금의 KT 통합우승, 삼성 6년만의 2위

NC 창단 첫 통합우승 기타 등등

두산발 FA 이적생들 활약으로 가능한 것이지요.

우선 KT와의 상대전적은 두산이 우세였습니다.

허나 계속된 주전들의 이탈로 최근 몇년동안

상대전적에서 KT가 계속 우위에 위치했습니다.

주전 이탈 없이 붙었어도 KT가 우승 했을까요?

NC의 창단 첫 우승 역시도 양의지 때문입니다.

구창모가 전반기에 버닝했다고 하지만

투수들을 결집시키고 타선을 극대화 한것은

120억의 품격 주장 양의지 덕분입니다.

만약 김태군이 주전 포수였어도 우승 했을까요?

KIA 8년만의 통합 우승 역시도 두산 덕분입니다.

개막 초반에 니퍼트의 부상 부진, 보우덴의 부상으로

전반기를 거의 날리다싶이 한 두산이지만 겨우내

후반기 마지막까지 반게임 차이로 좁혔었죠.

KIA는 우승을 목표로 작정하고 김세현까지 트레이드

하는 강수를 두었고 결과적으로 우승

LG가 최근 몇년간 상승곡선을 타며 20시즌에는 윈나우

우승 천명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장 김현수 덕분입니다.

그는 이적 후 LG에 없던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었습니다.

덕분에 1승 15패의 상대전적 절대열세였던 두산과의 격차를

몇년동안 꾸준히 좁혀나갔고 이제는 대권 도전까지 합니다.

삼성은 이미 몇해전 이원석 영입으로 박석민이 나간 3루

자리를 채웠지만 1루는 무주공산 이였습니다. 이 빈자리는

오재일이 완벽하게 메꾸었습니다. 덕분에 상대전적 열세였던

원태인은 오재일을 상대하지 않음으로서 성적도 많이 올랐구요.

SSG는 몇년간 신음했던 2루수 자리를 최주환으로 채웠습니다.

동시에 추신수까지 영입하며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했지만

주전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결국 안타깝게 시즌을 끝냈습니다.

반대로 18년도엔 KS에서 김재환,박건우,유희관 등 선수들의 부상

및 외인타자의 부재등 두산에게 악재가 겹치며 우승을 차지했죠.

롯데와 한화는 각각 민병헌과 최재훈으로 외야와 주전포수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민병헌 선수는 지병으로 은퇴를 하였지만

최재훈 선수는 한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포수로 성장했구요.

키움 정도를 제외한 프로야구 전구단은 두산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았고 이로 인해 두산은 매년 추락하지만 반대로

다른 팀들에겐 반등의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만약 삼성 왕조처럼 두산이 매년 왕위를 가져갔다면 프로야구의

인기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 입니다. 그들만의 리그, 두산만 해처먹는

노잼 야구등으로 야구 인기는 팍 식었겠지요.

올해 역시도 박건우 선수가 이탈했습니다.

하지만 전 확신합니다.

미라클 두산은 언제나 다시 일어설테니까요.

7년 연속 그래왔던 것처럼

가을에 기적을 써 내릴 예정이니까요.

프로야구 원년 우승팀

V6를 넘어 V7으로

TEAM DO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