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31)은 올 시즌 KBO리그를 중계한 ESPN의 수혜를 받은 선수다.

올해 KBO리그 경기를 미국 ESPN이 중계하게 되면서 NC는 미국 내에서 인기 팀으로 떠올랐다. NC는 개막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권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스포츠가 멈추게 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는 세계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NC의 중심 타자인 나성범도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월 중순 ESPN은 나성범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그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앞서 ESPN은 나성범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소개한 바 있다.

이 인터뷰에서 나성범은 자신을 타격·장타력·수비·송구·주루에 두루 능한 ‘5툴(tool) 플레이어’라고 소개하면서 

“언젠가는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같은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 그곳에서 나도 성장할 것이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올 시즌 나성범의 꿈은 이렇게 커가고 있다. 27일 현재 62경기에서 타율 0.310 18홈런 54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장타율(0.607) 부문에서는 리그 2위다.

그러나 이 꿈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나성범은 “당시 ESPN에서 요청이 들어왔고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나도 내가 가진 의견에 대해 질문을 받고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했던 것 같다”며 “그 인터뷰가 나가면서 해외 팬들에게 나에 대해 많이 알려드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나성범은 또 “지금은 다이노스 선수이고 올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그 다음에 

결정해야할 부분이다. (메이저리그 생각은) 좀 이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5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나성범은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는게 우선적인 목표다. 

그는 “솔직히 부상만 당하지 말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특별한 목표치 없이 건강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대신 몸을 사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그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도 자신하면서 “스프링캠프부터 트라우마는 없었다.

 겁 먹고 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예전에 안 다쳤을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공격적 주루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비 출전 횟수도 늘고 있다. 나성범은 “지금은 주 2회 나가고 있지만 곧 주 3회 정도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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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옐리치?? 브라이스 하퍼?? 나성범 인터뷰할 때 낮술먹었냐??

그래서 0원받았노

해외팬 관심도 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