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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윤석열 사냥 시즌 이다

민희진싫어요(211.195) 2024.05.25 18:05:08
조회 30 추천 0 댓글 0

중국이 공산화된 것은 어느 순간 대다수 중국인이 모택동이 이긴다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당시 장개석이 전투기 400대로 크게 이기고 있었다. 팔로군은 전멸하고 모택동은 만주 산악에 숨어들었다. 내전은 거의 끝난 듯했다. 모택동은 소련으로 도망쳤을까?


    김일성이 모택동을 구해주었다. 죽었다던 모택동이 다시 살아났다. 장개석이 추적을 못 하는 북한 영토를 이용하여 장개석 군대의 배후를 찌른 것이다. 갑자기 모택동이 유리해졌다. 근데 이 장면 어디서 본 듯하지 않나? 발주나 호수로 도망간 징기스칸과 같다.


    전멸했다고 알려진 부대가 살아있으면? 전세가 갑자기 역전된다. 모택동은 만주를 차지했을 뿐이다. 그런데 원래 중국사는 북쪽을 차지한 사람이 먹는다. 남쪽에서 올라간 것은 명나라뿐인데 그건 페스트 덕분이다. 북원은 페스트에 걸려서 몽골로 물러났다.


    모택동이 북쪽을 차지했고 그 배후에 소련이 있고 북한이 오른팔이 되면 장개석은 어떻게 이기지? 이렇게 되면 배신 잘하기로 유명한 장개석 휘하 군벌들이 죄다 모택동 편으로 넘어간다. 한두 번 배신했나? 친장, 반장, 친장, 반장, 영원한 갈아타기 되돌이표.


    장개석은 30년 동안 끝없는 부하의 배신에 시달렸다. 배신한 반장 군벌에게 총과 대포를 주면 다시 친장으로 넘어온다. 이런 짓의 무한반복. 배신자를 죽이지 않는 장개석의 무능을 보고 학을 뗀 중국인들이 모택동 편에 붙은 거다. 왜? 배신자는 죽여야 하니까.


    ###


    길을 가다가 빙판에 미끄러지는 것은 인간의 의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조심하지만 일단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에너지의 법칙을 따른다. 정치판에서 옳고 그름의 논리나 정치적 유불리의 논리는 기레기의 가스라이팅에 불과한 것이다.


    이재명이 옳으냐, 조국이 옳으냐 하는 식의 태도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꼼수다. 중요한 것은 맞대응이다. 인간은 외부의 에너지 작용에 물리적으로 저항하며 손에 닿는 것을 붙잡는다. 그곳에 이재명이 있으면 이재명을 붙잡고 조국이 있으면 조국을 붙잡는다.


    손에 닿았기 때문에 붙잡는 것이다. 지푸라기든, 썩은 동아줄이든 중요하지 않다. 다음 라운드에는 전혀 다른 게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방법이 먹히느냐다. 손을 내밀었는데 잡히지 않으면 포기한다.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을 해도 포기한다.


    조국이 뜨자 갑자기 지지율 올라간 것은 그 전술이 먹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양면전선이다. 협공하면 이긴다는 것은 동네 강아지도 안다. 인간은 현실성 있는 목표가 주어지면 똘똘 뭉쳐서 일제히 달려드는 본능이 있다. 에너지의 법칙을 따라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탄핵 후폭풍이나, 정치적 유불리나, 인물의 옳고 그름이 아니다. 그런 것은 부단한 상호작용 과정에서 용해되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다음 게임에 해결하면 된다. 장사 한두 번 하나? 길게 보면 우원식이 추미애보다 낫다고 하지만 고려하지 않는다. 


    당장 추미애가 있으니까 추미애를 붙잡는 것이다. 우원식은 왜 숨어 있었지? 좋은 사람이라면 꽁꽁 숨어서 국민에게 존재를 들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국민이 우원식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던 이유는 그가 도둑처럼 숨어 있었기 때문인데 그게 자랑이냐? 


    윤석열 사냥은 현실성 있는 목표다. 드라마는 시작되었다. 민주당이 자리만 깔아주면 국민이 알아서 한다. 이미 흥분했기 때문이다. 돌이킬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이 정리될 문제라고 생각하면 정리된다. 이는 물리학이다. 윤석열을 통해 목도한 것은 배신의 정치다. 


    끝없는 배신 시리즈. 문재인 배신 윤석열, 진보 배신 똥파리, 정의당 팔아먹은 진중권, 자기정치 이준석, 자기정치 한동훈, 이건 거의 장개석 정치가 아닌가? 사실 장개석은 좋은 사람이었다. 문제는 부하의 끝 없는 배신을 그때마다 용서한거. 결국 배신당했다. 


    모든 중국인이 어느 날 갑자기 모택동이 이긴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그것은 직관이다. 전력으로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장개석이 백 대 빵으로 유리하다. 그런데 또 배신당했대. 왜 배신당했지? 장개석이 진다는데 걸었나 봐. 큰손 가는 데를 개미가 따라가야지. 


    그놈의 지긋지긋한 배신보다는 차라리 공산당. 이렇게 된다. 논리? 필요 없어. 전력? 필요 없어. 지들끼리 배신 일삼는 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어. 왠지 장개석이 질 것 같애. 모택동은 열 번 죽어도 살아나는데 장개석은 한 번만 결정타 맞으면 무너질 것 같애. 


    조짐이 그렇잖아. 직관이다. 직관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반복되는 배신을 보고 인간은 직관한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해버리면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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