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뭔가요? vs 이거는 뭔가요? vs 이거 뭔가요?

무슨 차이죠?

Q. 밥 먹고 학교 가라

A1. 네 알았어요 (확답)

A2. 그럴게요 (확답 아님)

그거는 vs 그것은 무슨 차이죠?

이것만 vs 이것만은 무슨 차이죠?

언제 오니? 빨리 와서 생맥에 치킨 뜯자 vs 빨리 와서 생맥에 치킨 뜯자 언제 오니?

문장 위치만 다를 뿐 의미는 동일, 그러나 외국인들은 전혀 다르게 해석함

사투리의 억양 높낮이 차이 말고는 문장 말하기의 액센트 위치 변동이 아예 없다

액센트 위치에 익숙한 외국인들은 한국 말 할 때 매우 어색하게 느낌

초성어 이해를 못하면 단어가 아닌 그림으로 인식함

ㄴㄷㅎ 이라고 하면 보통 네다홍이라고 인식하는데

ㄴㄷㅎ = 네다홍, 남다현, 노대현, 나대현, 노대혁, 나대혁 등등도 떠 올릴 수 있음

초성 중성 종성 조합으로 단어가 만들어지는 유일무이한 언어가 한국어

사 = 초성+중성

소 = 초성+종성

김 = 초성+중성+종성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14개에 중성이나 종성 조합으로 엄청나게 많은 단어 생성 가능

한국어만 유일하게 가능

여기에다가 조사가 붙으면 더 어려워짐

이 조사 때문에 문장이나 단어의 위치가 바뀌어도 의미 변동이 없는 장점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아도 문장, 단어 위치와 액센트가 어딨느냐 따라 의미가 달라짐

일본어의 경우 단어 액센트 위치가 앞위, 중간, 뒤아래, 없음 4가지 존재

영어는 단어 순서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게 가장 크고 같은 단어라도 액센트가 앞에 있고 뒤에 있고 달라짐

한국어와 일본어는 교착어, 영어는 고립어

그럼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순도 같고 같은 교착어니 배우기 쉽겠네? 전혀 아니에요

한국어와 일본어는 같은 어순과 같은 교착어라는 공통점 말곤 전혀 다른 언어

고립어인 영어는 단어의 위치에 따라 의미 변동이 있는 언어 (단어+위치 = 뜻)

그러면 조사 접사를 막 갖다 붙이는 교착어가 쉽나요?

단어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고립어가 쉽나요?

내가 볼 때 고립어 배우는 게 훨씬 쉽다 느낌

단어 한 개 냅두고 조사 접사 수천 수만 개를 붙여대면 으아..........

뭐랄까 레고놀이 하는 느낌? 잘못 붙이면 다시 새로 조립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