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이 없어서 그런다 컨셉이.

걸그룹의 황금기 3세대를 봐라

남심의 트와이스, 여심의 블랙핑크, 독자적인 컨셉의 레드벨벳

이 세 그룹이 번갈아 가며 히트곡을 내서 일단 들을거리가 풍부했고

각자 그룹의 타겟층도 명확한 편이여서 딴따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는데

이 4세대들은 일단 첫단추부터 크게 잘못 끼웠다.

4세대 군소화, 씹덕화의 시작은 단연 있지라고 할 수 있는데

애초에 4세대의 문을 연 것이 이놈들임에는 반박의 여지는 없을 것이나

그 근본이 대중 앞에서 귀여운 척을 하며 응디를 흔들고 딸감을 생산하는 것,

즉 딴따라인 걸그룹이 갑자기 대중의 신경을 쓰지 않겠다며 

대 잘난척 시대의 서막을 알린 것은 4세대의 종말을 예고함과 같았다.

따라서 있지를 따라 대략 2~3년간 대 잘난척의 시대가 도래했고

아무도 걸그룹 노래를 듣지 않다가, 

소녀소녀한 컨셉의 뉴진스가 나오니까 다들 뉴진스 노래 듣는거다.

이들은 딸감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미자 그룹이라 참작 가능하고,

애초에 노래 스타일이 3세대에 가까우니 대중들은 3세대의 향수를 느끼고

이들을 빨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이들마저 완벽했던 3세대의 빈자리를 매우기는 매우 힘들고

요즘 3세대들의 복장이 가면 갈수록 과감해 지고 있어

나같은 틀딱들의 지갑을 사로잡기에는 아직 4세대는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