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는 아니고..

내가 하는 농구코트에 일명 \'유니폼 팀\'이라고 불리는 놈들이 있다. 유니폼을 입고 하는데, 아마츄어 농구대회 나가는 놈들이야.

그 놈들과 반코트 경기를 해서 지금까지 다 졌어. 잘하거든... 정말 잘해.

한달전쯤에 붙었는데 25점내기해서 24대 21로 우리가 이기고 있었다. 절호의 찬스였지. 평소에 정말 \'한번만 이겨봤으면\' 했었거든... 특히나 그놈들은 좀 건방지고 짜증나는 스타일이거든. 자기들이 잘한다고 뻐기는 스타일.

내가 마지막 슛을 사이드에서 쐈었는데 노골이었어. 그공을 그놈들이 리바.

그 후로 그팀 가드 한놈이 (우리가 유해진이라고 부르는 놈. 타짜의 그놈이랑 진짜 똑같이 생겼다)
나한테 포스트업을 하면서 연속 4득점으로 패배.

썅...

진짜 굴욕이지 않냐?

센터도 아닌 가드에게 1점 남겨두고 포스트업으로 똑같은 공격에 당해서 연속 4실점... 우리가 한골만 막고 한골만 넣었으면 이겼는데...


정말 내가 생각해도 난 골밑수비 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