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마음이 있어서 해야 된다.


나 처음에는 과에서 쌩까고 나오고.

오라는데 안 가고 불만이 많아서 안 했기 때문에 인정 못 받았다.

그렇지만 방학 때 내가 아쉬워서 사람들 불러 모으면서 친해지고.

그 사람들이 임원 되서 인수인계가 되면서 그 사람들을 도와 주다 보니까.

도와야겠다가 아니라. 이거 보통일이 아닌데 좀 거들어 줘야겠다 친구가 뭐냐. 라는 생각

또 내가 학회장형한테 제일 먼저 임원 제의를 받았는데 거절한 걸 맘에 담아둔 것도 컸다....

그러다 보나 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선배들도 전부다 나를 인정하더라고......



우리 동아리에서는 정말 나는 떠벌리고 다닌다 자신 있으니까

동문들 중에도 나 인정 안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솔직히 농구로는 인정 못 받지 "열정은 있는데 운동신경이 너무 없어"가

내가 선배들한테 제일 최근에 들은 농구에 대한 평이었으니까....

그런데 나 군대 가는 마당에 꼭 선배한테 다녀가라는 선배도 있고

우습지만 빨간집 보내려고 하는 것도 그렇게 까지 하는 게 내가 처음이라더군.......

목요일이라 힘든데 나 군대 간다니까 선배들 나오더라..... 마지막이라고

"너는 충분히 니가 할 만큼 다했어." 라는 말도 들었고

선배들이 신입생들 앞에서 인정 받으려면 나처럼만 하라고도 해줬으니까


그 것도 난 따르고 싶은 사람만 따른다 나는 우리 동아리 선배들 좋아한다
그래서 후배들한테도 의무감이 생긴다 내가 그 만큼 받았으니까.

그래서 선배들을 잘 따랐고 동아리를 챙겼을 뿐이다.


과에서도 단지 아쉬우니까 친해지고 싶어서 일부러 자리 만들어서 만났고
친하니까 도와야겠다 싶어서 도왔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