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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헌 II

☜오답(116.41) 2009.01.01 22:19:05
조회 146 추천 0 댓글 7

예전에 정상헌에 대해 아주 가볍게 쓴 적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제목은 2탄으로..

개인적으로 마인드가 개쓰레기급이라 보고 있으며...
갈궈서 각성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부드럽게 풀어줘서도 안된다. 고려대시절 인자하고 부드럽기로 소문한 정광석 감독 밑에서도 지멋대로 깽판치지 않았던가?

암튼 그가 부활할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5% 미만으로 본다.

아니 개량적 수치로 언급하는 게 더 모호할 수도 있으니.. 그가 부활할 가능성은 정훈이 지금에 와서 포텐셜 터트릴 확률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 봐야 하나?

근데 아쉽긴 아쉬운 선수이다.

정훈도 01년 동아시아대회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제대로 가드로 뛰어본 적은 없지만...
대학시절 보여준 바로는 가드로서의 재능과 자질이 충분했었다고 본다.

이 역시 주관적이나 가드로서의 기본 재능과 마인드는 강병현보다 정훈이 월등히 높았었다 생각한다. 믿거나 말거나...

암튼.. 그가 가장 잘 나갔던 고교시절..
이전 글에 강동희 키큰버전도 가능했었다고 언급했듯이..

그의 최대장점은 패스센스와 패스타이밍을 잘 아는 선수라는 것이었다. 속공시 유연하게 앞서 달려나가는 동료에게 딱 알맞게 전달해줄줄도 알았고..

그리고 키를 떠나, 볼핸들링과 운동능력이 기가 막혔고...(중학교시절부터 정규골대에서 덩크 가능)

외곽슈팅능력은.. 7~8m지점에서도 곳잘 던져넣고, 슈팅타점이 높은 편이었지만... 안정적인 슈터 타잎은 아니었다.
허나 왕년의 허재처럼 PG로서의 재능이 분명히 있으면서도 외곽과 돌파, 미들점퍼 등등 지점을 가리지 않고 다득점이 가능한 전방위스코어러이기는 했었다.

이후 고대로 진학한 뒤 당시 소풍을 나갔다가 01년 정기전때 복귀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살이 고교시절보다 살이 많이 불어있었고, 슈팅폼이 많이 흐트러져있었고 스피드와 슈팅이 예전같지 않았다.
그래도 당시에 여전히 감각적인 패스 능력만은 살아있긴 했었다.
(그날, 엉망이 된 슛폼으로 3점슛라인 두어걸음 뒤에서.. 행운의 뽀록 슛을 넣은 것도 있었고..)

그 01년 정기전의 최대 히어로는 51득점을 폭발시킨 오용준이었지만..
그 오용준의 득점 상당부분이 바로 정상헌의 몫이 컷었고, 좀 느려졌지만 높이와 힘, 볼핸들링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과 리바운드 가담 등도 고려대의 승리에 공헌한 바가 컷었다고 본다.

아주 의미없는 가정이지만... 정훈이 가드로서의 포텐셜이 텨져주었고, 정상헌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아...
일찌감치 정상헌-정훈의 백코트 듀오가 제대로 완성되었다라면, 우리는 역대 아시아 최강의 백코트라인을 한동안 유지할 수 있었을꺼다.



<고려대 시절 정상헌에 대한 각종 평(말)..>

* 이충희 : 정상헌은 내가 본 가드 중에서 가장 이상민급에 근접한 선수이다. 날카로운 센스와 패스능력으로 향후 고려대와 국가대표에서 중요한 한 축을 맡을 것이다.

* 이민현(이민형 아뉨) :  정상헌은 한국농구를 위해서라도 꼭 농구를 해야 할 녀석이다.

* 최부영 : 허재를 능가할 재목이다.

* 최희암 : 정상헌을 고려대로 빼앗긴게 가장 아쉽다.

* 방성윤 : 개인적으로 오래 농구를 하지 않아 안타깝다. 나보다 나은면이 많은데, 빨리 맞대결할 날이 기다려진다. 

* 김재원 : 정상헌은 한국인의 몸이 아니다. 성윤이와 상헌이를 평가하기 이전에.. 내가 가르쳐본 선수 중 최고는 단연 정상헌이다. (모르는 분들이 많을지 모르나 전술가로서는 국내 으뜸이라 해도 무방한 분, 휘문고 감독이기에 경복고 출신 정상헌을 학교제자로서 가르쳐본 적은 없으나 청소년대표감독으로 그를 잠시 지도해본 적은 있었음)


<프로에서...>

* 김진 : 가능성을 보고 정상헌을 뽑았다. 농구를 할줄 아는 선수이고 기본적인 부분들이 아주 뛰어나서 몸을 만드는 아주 어려운 과정을 넘어서면 가능성이 현실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유재학 : 출장시간을 차근차근 늘리며 기회를 줄 것이다. 양동근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상헌이의 활용가치는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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