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PG의 롤로 따져볼때, 특히나 PG의 개인공격력보다 팀내에 다른 공격수들이 많아 PG의 게임운영능력이 더 필요한 팀이 있다고 보고 만약 그런 팀에서의...

가드 우선순위는..

김종근(180.8cm / 77.8kg) > 김태주(181.3cm / 78.0kg) > 박성진(182.2cm / 70.2kg).. 순이라 본다.

물론 주관적 우선순위이고 뭐 이에 대해선 제법 이야기 해왔었다.

갠적으로 박성진은 슈팅력때문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리딩가드라 본다. 근데 리딩가드 자체의 롤로는 낙제점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고교pg 4대천왕 으로 기대를 받았던 놈들이 모두 드랩에 참가한다. 그 중 문형준은 더이상 리딩가드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렸고..

종근이와 태주는 둘다 짧지 않은 부상이력이 있는 반면.. 성진이는 확실한 자기의 주무기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생생한 선수라는 건 있다.

종근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고교시절에 비해 게임운영의 차분함과 외곽슛의 약점을 많이 커버한 것 같다.

고교시절 포인트가드로서 지녀야 할 모든것을 다 지닌 녀석이란 평을 받았던 태주는.. 1학년때는 고학년 우선 출장의 전통이 있는 고려대에서 후반전용 백업 선수였을 뿐이고...


2학년은 1년을 거의 고스란히 부상으로 날려버렸다가.. 3학년이 되어서야 명예회복할 기회를 잡는다. 허나 정창영이란 무늬만 가드인 애들에 치이며 확고한 주전은 되지 못했지만...

고교시절 참 기가막혔던 게임읽는 능력은 많이 회복한 것 같다. 작년 고대의 많은 가드진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놈이었던 것 같다.

박성진은 단신리딩가드로서 센터를 제대로 못살리고, 시야가 너무 좁으며 외곽에서 홀로 볼 끄는 습성이 강하다는 것은 리딩가드로서 참으로 나쁜 습성이다.

다만 외곽슈팅능력이 뛰어나고 2:2 게임능력이 있으며 느리지는 않다는 것 때문에 프로에서 어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은 갖췄을지 모르지만...

여러번 언급했듯. 다운그래이드 신기성과 다운그래이드 정재호의 딱 중간형이 아닐가 한다.

팀의 가드 자리에 퓨어리딩가드의 롤이 필요한 팀이라면 박성진은 어울리지 않는다 본다.

그리고 리딩가드는 아니지만 2번으로서 다운드래이드 양동근이란 평을 듣는 변현수(184.4cm /79.6kg)도 로터리픽 후보로 꼽히는데..

혼혈에 따른 변수를 제외하고 암튼 순수 국내선수 드랩상황에서 이 변씨를 로터리로 채가는 팀이 있다면 미리 악몽의 전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양동근의 후폭풍효과가 그리 강했나.. 양우섭도 그렇고 변현수도 그렇고 비슷한 유형들에게 후세에도 거품을 끼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건가??

적정포지션으론 보다 포워드 스러운 애들이지만 차라리 송수인(192.5cm / 84.5kg)이나 차지우(187.1 / 82.6), 김강선(187.6 / 83.2) 이런 전술이해도 좋고 시야가 넓은 살람꾼형 스윙맨들이 2번롤 맡는 것이 훨신 낫다.

지우나 강선이의 키가 좀 작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신발신고 190cm은 되는 애들이다. 현재 추승균의 키와 거의 같으며, 이광재보다는 더 크니 KBL 2번으로서의 사이즈 문제는 더 거론될 이유가 없다.

<포워드 및 슈터>로는..

08년 농대 득점왕 출신 허일영(194.5 / 91)이 유력 로터리픽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송수인 > 김강선 > 허일영..으로 가치를 따지고 싶다. 물론 폭발력은 허일영이 송수인 김강선 보다는 낫다. 그러나 팀내 파생효과를 가져다 주는 팀플레이도 그렇고 수비에서나 기타 3번으로서의 다른 기능을 따져볼때 2번 분야에도 이름 올렸던 수인이나 강선이가 오히려 일영이보다는 가치가 더 높을 것 같다.

적어도 내 판단기준으론...

<센터>는..

김명훈(199.8)이 최대어이긴 한데... 이 역시 여러차례 이야기했지만.. 당장 백업으로의 출장기회도 못잡고 있는 김태완보다 기량으로 명백히 앞선다고 감히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