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듣보잡 차재빠야.

농구 중계는 직접 못 보지만 각종 카페와 농갤 등에서 들을 이야기는 다 듣고 있는데,

시즌 초반은 그렇다치고

시즌 중반을 넘은 이 시점까지 꾸준하게 들리는 소리가 바로

차재는 수비 ㅄ이라는 이야긴데,

얼마나 수비를 개판으로 하길래

그런 소리를 듣나 이해가 안간다.

차재가 작년 드래프트 할 때 들었던 소리가

그저그런 \'수비전문선수\'가 되버릴 수도 있다는 거였는데 말이지.

차재가 고대 에이스 먹을 때 들었던 소리가

고대 전력의 \'반\', 즉 50%라는 이야기였거든.

그게 단지 공격력만 좋아서 들었던 소리 절대 아니였어.

차재는 공격에서 하재필과 함께 공격 1,2 옵션이었을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 마크하는 최고 수준의 수비수였는데 말이야.

어쨌든 차재의 대인마크 능력은 상당히 쓸만한 걸로 아는데

어쩌다가 프로와서 수비 ㅄ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원래 BQ가 조금 떨어지는 탓에 아직 적응중이라 그런걸까?

그렇다면 다행이야.

시간이 흐르면서 차차 경험이 쌓이면 당연히 좋아질테니.

아니면 원래 프로의 벽이라는게 높은걸까.

그게 문제라면 답은 없지.

생각해 보면 아마 때 날고 기던 애들이 모여 있는데가, 더군다나 용병이랑 함께, 프로 무대이니.

에이 모르겠다.

한잔 먹고 들어와서 장판 이겼다는 뉴스 봤는데

내 기대치 보다는 차재 활약이 미미한 것 같아서.

특히 수비에서 말이지.

내 기대치는 당근 차재가 신인왕 경쟁 구도에서 앞서가는 위치에 있는건데.

술 처먹고 씨부린다고 욕하면 뭐

오래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