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처음으로 농구시작 해서 이제 1년 조금 넘었어 형들

키 170에 그닥 운동을 안 좋아하던 나에게 농구는 정말 새로운 활력소였고 군대에서 정말 미친듯이 농구함

평일에 2시간정도 주말엔 5,6시간 했지. 운동신경이 그닥없어서 나름 1년 열심히 했는데 아직 초보자 수준이야 ㅡㅜ

부대내에도 농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몇명있으니까 매일 혼자 슛연습하고 경기하면 낄려고 하는 내가 눈에 띄었나봐

결국 제대하고도 농구 정말 잘하는 선임중 한명이 자신이 속한 클럽에 계속 들어오라고 권유했고 오늘 처음으로 나가게

됬어.

근데 너무너무 걱정되는데 내 실력이 너무 낮아서 게임에 재미를 반감시킬까봐 두려워.

부대내 행사때 정예멤버로 하는 농구경기 나가보면 내 실력의 수준을 절실히 느꼈거든;;

솔직히 형들도 평균레벨에서 너무 떨어지는 사람 한명이 끼면 재미가 떨어잖아 ㅠㅠ

진짜 너무 농구가 좋아서 안나갈수도 없고 괜히 해서 게임재미만 떨어뜨리는거 아닌가 싶고...

차라리 키라도 컸으면 농구초보라도 어느정도 도움은 될텐데 후...

열심히 패스하고 뛰는모습만 보여도 같은 팀들이 안싫어할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발목삐어서 못가겠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