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거 보면
왜 애써 듣보잡 지원안해주는 종목을 찾아서 해갖고 돈 내놓으라 타령하나 싶다
우리 나라 사람은 모든 스포츠를 다 잘해야 되고 관심가져야 되나? ㅡㅡ;;


김현기 선수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열악한 국내 스키점프 환경과 이를 극복하고 정상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대구과학대 소속인 김현기의 연간 수입은 국가에서 훈련비로 받는 360만원. 하지만 이 돈으로 1년간 훈련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김기현은 이 때문에 "훈련 외에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텨왔다"고 고백했다. "막노동은 기본이고 인형탈도 썼다"고 한다.

4명의 스키점프 국가대표 가운데 자신과 동료인 최흥철 선수는 이제 실업팀을 구해 \'360만원\' 굴레에서 벗어났지만 나머지 두 명은 후원 업체를 구하지 못했다. 이들이 버티지 못하고 떠나면 앞으로 단체전에는 출전을 못하게 된다.

돈이 없어서 이번에 찢어진 유니폼을 입고 뛴 선수도 있다고 했다. 한 벌에 60만원하는 운동복이 1년에 10벌은 필요하지만 1년에 1벌, 많아봐야 1년에 2벌 구입한 경기복을 계속 입다보니 늘어나고 찢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

스키점프는 훈련장이 무주에 단 한 곳 있을 정도로 열악하다. 그나마 한 곳 있는 곳도 겨울에는 연습을 못한다.

제대로 된 연습을 하려면 눈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적설량이 적어 인공눈을 뿌려야 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돈이 들어 엄두도 못냈다. 이래저래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