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아래에 나가세군의 글이 있기도 하고..

그 전에 얼마전 기사화 된 함지훈과 윤호영에 대한 기사글도 언급하고 싶은데..

그 기사의 경우, 중앙대 감독을 맡았었던 무능력자 장일씨의 의견을 바탕으로 쓴 기사이긴 한데..

일단 장일씨의 경우 두 선수를 제대로 활용했던 감독도 아니었거니와 두 선수를 잘 성장시킨 인간도 아니었기에..

장일씨의 의견을 소스로 했다는 자체가 그 기사의 가장 큰 에러로 보이고..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은 그 장일씨의 의견이 맞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것이 좀 안타깝긴 해..


그리고 제목만 보고 나열된 선수들간의 능력 비교를 세부적으로 쓴 내용을 기대했다면 그런 건 없는데...

나가세군이 맘대로 생각했던..

오세근이 이현호의 키큰버전 정도는 절대 아니야.

스스로 밝혔듯, 보지도 않았으면서 어찌 그리 쉽게 의견을 단정짓듯 이야기 하는지??


함지훈과 비교하기에도 일단은 스타일적으로 너무너무나 많이 다르고...


오세근의 경우..
농구를 조금은 늦게 시작한 편에 1년을 꿇었긴 하지만..

대학 데뷔시기의 임팩트는 역대센터중에 놓고 봐도, 서장훈 이래로 최고였었고...

오세근의 대학 1학년 시절의 기술적 수준으론 김주성의 대학 3학년 수준 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봐.
(김주성이 고교~대학 1학년 시절엔 김태완보다 딱히 더 나았다고 말할 수 없음)


누구나 지적하듯 빅맨으로 키가 좀 언더사이즈라는게 끝까지 아쉬움꺼리지만..

그래도 팔이 길고 웨이트가 탄탄하며 무엇보다 마인드적으로 철저한 골밑 전사형이라는게 훌륭한 점이지.


함지훈과 여전히 스타일이 꼭 같진 않지만..
그래도 함지훈과 차라리 비교해볼만한 전도유망한 센터로는.. 차라리 최부경이 아닐까 해.


지금에서야 수평선상에서 절대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지만,
개인적 소견으론 최부경이 함지훈보다 더 크게 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한 녀석이라고 봐,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