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CC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음으로 인해  현재 헉헉 숨차는 소리를 내며 국내 선수들의 저연봉 의욕 상실,체력 고갈,화이트 빨 입증으로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것이 확실시되는 동부와 형제구단  KCC간 냉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동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KCC와 전자랜드의 경기를  지켜본 후 허탈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며 4강전에서 형제간에 싸움이 나게 생겼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성인완 단장은 20일 경기 후 허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강원도를 진심으로 사랑하느냐고 묻는 등 양쪽간에  심상치 않는 기류가 흐르고 있는 중....  
동부 쪽에서는 내심 KCC가 4위를 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최근 동부의 허접 경기력으로는 정규리그 1위가 불가능하고 2위로 3,6위간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동부의 한순철 사무국장도 어제 경기에서 KCC가 지면서 KCC가 4위를 하고 삼성이 3위를 했다면 LG를 6위로 맞춰놓으면서 삼성:LG의 6강 플레이오프전에서 LG의 반란을 기대해볼 수 있었는데 KCC가 전자랜드를 이기면서 일이 꼬이고 말았다며 담배를 쭉쭉 빨며 괴로워하고 있다.
이에 KCC의 최형길 단장은 동부의 성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게 됐다.그렇지만 3위안에 들어서 KBL에서 내리는 상금을 획득하라는 구단 고위층의 엄명이 있었기 때문에 전자랜드에 고의로 져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며  남은 2경기를 다 이겨 우리 가족과도 같은 주성이가 있는 동부가  정규리그 1위를 하면 되질 않느냐?일요일 모비스 전에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 동부를 도와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단장은 역정을 내며 "우리가 지금 1위를 못하겠으니 하는 말 아니냐!!!천행으로 1위를 하더라도 4강전에서 삼성을 만나서 발리면 이 무슨 개망신이냐?정녕 형제간의 골육상쟁을 보고 싶지 않다면 우리의 속마음을 KCC에서 그토록 몰라주지는 않았을것"이라며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후문
사실 농구 관계자들 중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으나 쉬쉬하고 있는 용산고-원주(조) TG 마피아  동부와 KCC의 호형호제하던 사이가 이번 일을 통해 금이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프로농구계의 심상치 않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파문에 KCC의 한 관계자는 허재 감독이 강원도 출신이고 허감독과 최단장이 원주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고 해서 동부 구단에서 우리를 형제 구단이라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전주팬들이나 우리 KCC 직원들은 우리 기업과 아무 상관이 없는 동부를 형제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 동부-KCC간의 확인되지 않은  확대해석과 억측을 삼가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  허재 감독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4강전에서 만난다고 가정했을 때  아무래도 직장 팬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는 편이 고향 팬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는것보다는 낫다고 허재 감독이 생각하고 있을 줄로 안다."는 모호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농구계에서 용산고 마피아의 끈끈한 상부 상조 정신으로 그동안 팀위기 때 서로의 뒤를 봐주며  짜고 치는 고스톱을 여러 차례 선보였던 동부와 KCC가 이번 일로 대립각을 형성하게 될지의 여부에 종료를 이틀 앞둔 정규리그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