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다음 시즌 남자프로농구의 팀 전체 연봉은 동결되고 선수 개인의 최고연봉은 하향 조정된다.

KBL은 지난 23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제14기 11차 이사회를 열고 2009~2010시즌 선수 보수제도(샐러리캡)을 지난 시즌과 동일한 18억 원으로 동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수 개인의 경우에는 종전 40%(7억2000만원)에서 30%(5억4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되며, 기존에 30%를 초과해 계약한 선수는 계약기간이 종료할 때까지 예외가 인정된다.

이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가 타 구단 이적 시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 중 첫 해 최고 연봉을 제시한 구단을 선수가 의무적으로 선택하되 제시된 연봉 최고액이 동일한 경우에는 선수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보상선수의 범위는 기존에 연봉 상위 20위에서 30위까지로 확대 적용하며, 보호선수는 기존에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또, 계약기간 동안 선수가 시즌 경기(정규경기+플레이오프 경기)의 ½을 출장하지 못했을 경우, 구단의 선택에 따라 미달된 시즌 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신인선수 보수는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확대구분해 선발 순서에 따라 1~4순위에 선발된 선수는 7000만원~1억 원, 5~10순위에 선발된 선수는 4500만원~7000만원, 11순위 이상 선발된 선수는 4500만원 이하로 지급된다.

한편, 27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기로 했다.

KBL 시상식은 5월7일 오전 11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며, 2009외국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7월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오해원기자 ohww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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