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샐러리캡 동결-18억

이건 뭐, 경제가 어려우니까..

2. 개인 최대금액은 샐러리캡의 30%
기존 40%(7억 2천만원) -> 30%(5억 4천만원)
기존 계약 선수는 기간 종료시까지 예외 인정

예외 조항에 걸리는 선수는 김주성(7억 1천), 김승현(5억 5천), 2명.
잔여 계약기간은 김주성 3년(2011-2012 시즌), 김승현 2년(2010-2011 시즌).

기사가 정확히 안 나온 건지, 논의가 안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뉘앙스로만 판단해보자면
저 계약 기간 동안 매해 협상시 인상은 불가, 동결 혹은 삭감만 할 수 있고
샐캡 30% 밑으로 내려가면 다시 그 이상을 받는 건 불가능할 듯 하다.

다음 시즌 김승현 연봉 삭감되는 건 기정사실이니
예외조항 적용받는 건 실질적으로 김주성 하나일 것 같고
김주성은 인센티브 금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연봉 하향 조정이 이루어질듯.
김승현은 이미 인센티브가 8천이라 (팀의 총 인센티브는 1억) 김주성 같은 방법은 불가.
뭐, 어차피 깎일 거니까..

3. FA 타구단 이적시 최고액 입찰 팀으로 이적
동일 액수인 경우 선수에게 선택권 부여

지금 건설 공사 입찰하나요.
프로선수는 돈으로 말한다지만 이건 좀..
FA 규정상 원소속구단보다 높은 금액에만 이적이 가능한데,
이번 개정된 규정으로 인해 FA 이적시 선수의 개인 의사는 없어지게 된 셈.

4. FA 보상선수 범위는 연봉 상위 30위까지 (기존 20위)
보호선수는 4명 (기존 3명)

올해 기준으로 연봉 상위 30위의 연봉은 1억 7천만원.
2번 규정으로 인해 평균 연봉이 상승한다는 걸 감안하면
상위 30위의 연봉은 2억 안팎일 것으로 예상.

올해 FA가 되는 선수들 중 연봉 상위 30위에 드는 선수는
이정석(2억 3천, 22위), 박지현(2억, 25위-공동).

타구단 이적시 보상선수 1명+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원소속구단에게 보상.

5. 계약기간동안 시즌경기(정규+플옵) 1/2 미만 출전시 (엔트리 기준)
미달된 시즌만큼 계약기간 연장 가능 (구단 재량)

FA 취득 요건을 명문화한 것.
(정규리그 기준의 예) 총 54경기 중 27경기 미만의 경기에 엔트리가 속한 경우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번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A라는 선수가
20경기에 엔트리를 올린 후 부상 등의 이유로 시즌 아웃되어 엔트리에서 빠진 경우
구단은 1년 더 계약할 수 있고 FA 취득은 그 다음 해로 미뤄진다.
이것은 구단 재량이므로 FA로 풀어줄 수도 있고, 계약을 1년 더 이행할 수도 있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 충족 경기수는 늘어난다.
6강부터 챔프전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한 팀인 경우 (설마 이런 일 있을까)
(정규리그 54경기 + 6강 5경기 + 4강 5경기 + 챔프 7경기) * 1/2 =  35.5 경기,
즉 36경기 이상 엔트리에 속해있어야 한다.

6. 신인선수 연봉
1~4순위 : 7천만원~1억
5~10순위 : 4500만원~7천만원
11순위 이하 : 4500만원 이하

기존 룰은 1라운드에서 선발된 경우 최소 4500만원 보장, 최고 1억 상한이었다.

올해 신인 기준으로 개정된 룰에 저촉되는 건 단 한 사례,
5순위 차재영이 8천만원을 받은 것뿐.

이 룰은 지금까지의 신인 연봉 관행으로 봤을 때 불필요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나,
앞으로의 쪽박 드랩;을 위한 개정이라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