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허감독은 "결과가 나빠서 나오는 얘기"라면서도 "모든 게 감독이 못나서 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2차전이 끝나고 밥도 먹지 못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허감독은 "경기가 끝났는데 속이 쓰리더라"면서 "위가 아파서 도저히 밥을 먹을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당시 경기 후 경기도 용인 숙소에 도착했다며 허감독은 "선수들이 또 내가 나오지 않으면 분위기가 이상해질까 봐 잠깐 얼굴을 비쳤다"고 덧붙였다.

쓰린 속을 달래는 데는 술보다 좋은 게 없나 보다. 허감독은 "밥은 못 먹겠고 김광 코치와 함께 소주와 맥주로 폭탄주를 만들어 큰 잔으로 5잔씩 먹었다"면서 "그러자 머리가 핑 돌면서 그대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주당으로 소문난 허감독은 그러나 최근 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점차 주량을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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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끄윽..캔서 새퀴..뭐 정당한 수비라고?? 망할늠
김광: 그러게 말입니다 형님
허재: 우린 뛸선수가 없어 부상자 속출하는 이런 쌍팔년도 과격 폭력농구는 사라져야해.. 무슨말인지 알겠어?
김광: 사실말입니다. 형님... 저역시도 코트안에서의 비매너 폭력 농구는 정말 싫습니다.
허재: ㅡ.ㅡ ..그런데 그때 나한테 왜그랬냐?
김광: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