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 박수교 해설위원 - KCC 우세
5차전은 KCC의 우세를 예상한다. 전창진 감독이나 허재 감독이나 모든 전력을 드러낸 상태다. 동부는 공격이 굉장히 단조로운 편이다. 

반면, KCC는 4차전에서 하승진이 이번 시즌 시작할 때보다 자신감도 차 있고, 기량도 많이 올라 있다. 단기전에서는 새로운 전력을 가져 오는 팀이 이기는데, 김주성이 4차전에서 체력적으로 다운 돼 있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체력이 떨어지면 신장 높은 팀이 유리하기 마련이다. 칼 미첼이 변수가 되겠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KCC가 유리하다고 본다.

MBC ESPN 이명진 해설위원 - KCC 우세
결론부터 얘기하면 KCC가 더 유리하다. 현재 2승 2패이지만, 분위기상으로 KCC가 앞서있다. 지난 4차전을 치르면서 높이에 대한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동부가 KCC의 높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KCC 가드진에 약점이 있긴 하지만, 하승진과 마이카 브랜드가 워낙 높다. 동부가 KCC와 실책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높이의 차를 극복하기 힘들다.

웬델 화이트도 1, 4쿼터밖에 쓸 수 없는 카드라 불리하고, 강대협과 이광재가 살아나야 하는데 추승균 때문에 윤호영을 써야 되는 상황이다. KCC의 가드 약점은 높이로 대체가 되고 있지만, 동부는 계속해서 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Xports 김태일 해설위원 - 동부 우세
동부가 약간 우세하다고 본다. 물론 4차전을 KCC가 이겼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KCC가 유리하겠지만, KCC 같은 경우 도망갈 수 있을 때 턴오버가 많이 나오고 있고, 가드라인에서 완급조절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

5차전은 결국 수비력이 뒷받침 되는 팀이 이긴다고 본다. 3차전에서도 동부가 수비력이 뒷받침 되면서 높이에서 오히려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차전은 강은식 카드가 통하면서 KCC가 수비가 되고 동부가 수비가 안 됐다. 윤호영이 투입 시기가 늦어 추승균의 기를 살려놓는 계기가 됐다.

양 팀 모두 전력은 모두 노출이 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력 강한 팀이 유리하다. 그런 면에서 동부가 조직력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 운영 면에서 그렇다. 홈이라는 이점도 분명히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