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25분 17초, 12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전반에 일찌감치 4반칙에 걸렸지만 이후 추가반칙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삼성의 공격이 KCC 높이에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그의 중거리슛이 없었다면 삼성의 추격도 없었을 것이다. 2쿼터 4분 여만에 삼성의 첫 득점을 끌어낸 이도 강혁이었으며, 4쿼터에도 노련하게 삼성의 공격을 끌어내며 승리를 선사했다.

이정석 (23분 17초, 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파울트러블에 걸린 가운데서도 노련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쉬운 자유투를 놓치는 등 몸이 무거워보였지만 이상민과 함께 삼성의 역습을 이끌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3쿼터 버저비터는 삼성이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였다. 3쿼터 종료 4초전, 추승균에게 3점슛을 허용해 64-63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던 삼성은 이정석의 그 슛으로 66-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상민 (23분 6초, 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상민의 날이었다. 오랜만에 전주 실내체육관을 찾은 그는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모비스 시리즈부터 선발로 출전한 그는 1쿼터에는 다소 급한 모습이었지만 3쿼터에는 신명호를 상대로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면서 연달아 득점을 뽑아냈다. 그는 3쿼터 약 4분여에 걸쳐 홀로 5번의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KCC 신명호는 3쿼터 중반 4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돌아가야 했다. 비록 4쿼터에 도움 수비를 들어가다 파울-아웃 당했지만 강혁과 함께 이상민의 활약이 있었기에 삼성이 추격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진짜 적재 적소에서 각자 다른 느낌으로 활약..
출전 시간 분배도 참 좋고 말야 ( 뭐 물론 강혁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이상민 좀더 쉬었을수도 있지)

전에 강혁-이정석-이원수도 요런 식으로 좋았었는데 말야..

만약 이상민 1년이상 더뛰고 정석이 잡으면

이상민-강혁-이정석-이원수...... 급 노쇄화(-_ㅠ) 만 격지 않는 다면

에킨스가 좀 걸리긴 하지만;;

진짜 ㅎ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