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이응사 니들은


홈팀 경기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전날 경기에서 맹활약해서 홈팀의 패배를 불러온 선수가
어웨이 팀 선수중 최고의 환호를 받으며 교체되어 출전을 하는데
옛날 친정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세대 시절부터 이상민을 안 좋아했던 나같은 사람까지도
야유 따위는 생각지도 말고 입 쳐 다물고 열렬한 응원을 보고만 있으라는거네?

아니지 니들은 우리가 보고만 있으면
"왕년의 프렌차이즈 스타를 무시한다."이러면서 깔꺼야

이응사와 함께 손에 손을 맞잡고 위아더월드를 부르면서 감동의 눈물로 경기장을 채워야 만족할 거 같아 니들은...
근데 내가 영어가 짧아서 위아더월드는 불러주기 힘들거 같아 미안~

암튼 니들한텐 이상민이 그런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는 특별한 선수일진 몰라도 다른 사람한테까지 그런걸 강요하지 말라고,
누구에겐 이상민이 아무 의미없는 상대팀 플레이어일뿐이고, 심지어는 손가락에 꼽는 싫어하는 선수일 수도 있잖아?




그리고 여담인데
요즘 니들 주업이 이상민을 응원하는 일에서 KCC를 까는 걸로 바꼈다는게 사실?


니들의 태양이 황혼기를 맞았으니 다른 놀거리를 찾는 건 이해하겠는데
즐거운 공놀이를 팬덤속에 처박아서 다른 사람들 피곤하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