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허재 - 안준호 감독, 골밑 장악 ‘두뇌게임’

ㅇㅇㅇㅇ(125.129) 2009.04.21 23:10:53
조회 18 추천 0 댓글 0

때론 냉정하게, 때론 열정적으로….

천변만화(千變萬化)다.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을 치르고 있는 KCC 허재 감독(44)과 삼성 안준호 감독(53)의 표정과 몸짓은 시시각각 변한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부드럽고 온화롭게 시작했다가 클라이맥스에서 격정을 토해내고, 이내 냉정을 되찾으며 마무리한다.

똑같은 전력이라도 장수가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병력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뒤바뀔 수 있는 법. 1·2차전에서 보여준 허 감독과 안 감독의 승부수는 무엇이었을까. 챔프전의 결정적인 승부처가 될 22일 3차전에서는 어떤 변화로 상대의 기를 꺾을 것인가.

챔프전 두 경기를 지켜본 농구전문가들은 허 감독의 ‘성장과 변신’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

최인선 엑스포츠해설위원(전 기아, SK 감독)은 “전력의 핵심인 센터 하승진을 풀가동해 더 달아나고 싶은 시점일 텐데 허 감독이 하승진을 빼고 쉬게 해주는 장면을 보면서 놀랐다”고 말했다. 참아야 할 때 참을 줄 아는 인내심이야말로 지도자의 덕목으로, 허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지도자 초기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젠 주위로부터 들을 줄 아는 감독이 됐다”고 칭찬했다.

김태일 엑스포츠해설위원(전 금호생명 감독)은 “삼성의 강력한 가드진에 대비해 2차전에서 신명호, 정의한으로 투가드 시스템을 가동하는 장면에서 ‘아, 허 감독 참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다”며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챔프전을 거듭하면서 전술 구사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노련미에서 점수를 받았다. 삼성 감독으로서 3시즌째 챔프전을 치르는 만큼 경기를 길게 내다보고 승부수를 띄우는 능력이 앞선다는 평가다.

김태일 위원은 “1차전은 수비의 승리였다. 골밑의 하승진을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로 막고, 더불어 외곽의 추승균까지 막았다는 점에서 대성공이었다”면서 “2차전에서도 테렌스 레더가 파울트러블에만 걸리지 않았다면 끝까지 승부를 걸어볼 만했다”고 했다.

최인선 위원은 3차전을 앞두고 안 감독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정규리그 때나 1차전에서 재미를 보았던 파울 작전, 사석작전만으로는 이제 하승진을 막을 수 없다. 때론 정통으로 맞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했다.

허 감독과 안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서로 너무 잘 아는 만큼 앞선 두 경기에서 특별한 수가 보이진 않았다. 선수들을 얼마나 믿고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승부는 하승진과 테렌스 레더가 충돌하는 골밑싸움에서 양팀 사령탑이 어떤 작전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김경호기자 jerome@kyunghyang.com>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파울작전..그게 쉬운게 아니더라...장판의 브랜드, 미첼 그리고 추승균 모두 자유투가 좋아서...팀파울 빨리되면
의외로 부담됨...  2차전에서 장판이 33개의 자유투를 던졌는데..25개를 넣었어.. 하승진의 자유투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던져서 거의다 넣은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735684 덴버경기 D-10분이다, 플레넷형, 볼수있는곳좀 찾아봐 [7] K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29 0
735683 기사 읽다 또 놀랐다...기사에 mvp후보가 이상민추승균하승진이래... [1] 한곡만합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85 0
735682 악 슈발 저멩이 5파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플레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19 0
735680 장판팬들 마음의 준비를 하자... [1] ㅇㅇ(211.214) 09.04.30 103 0
735679 후반 시작하고 와데 부활하나요? [5] 플레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30 0
735675 예매성공! ㅠㅠ [2] ㅁㄴㅇㄹ(203.170) 09.04.30 73 0
735673 오늘 느바는 끝났다 장판이야기나하자 [4] 왕제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106 0
735671 우리 댄스파티 하자 (116.36) 09.04.30 10 0
735670 나 학교갔다왔음, 시험끝! 느바타임 시작! [1] K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16 0
735669 아틀란타 이번에 일좀 내냐 [7] ㅈㅈ(211.112) 09.04.30 22 0
735668 느바타임 시ㅋ망ㅋ 플레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6 0
735666 장판 지역방어하면 안되나.. [2] 2312(221.154) 09.04.30 87 0
735665 애틀란타 마이애미 전반 끝 플레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20 0
735664 ㅅㅂ 장판구단 ㅈㄴ 드럽네. 예매 1천석 푸는게 말이댐? [3] ㅁㄴㅇㄹ(203.170) 09.04.30 127 0
735663 네이버 뉴스 보다가 조선일보에 관한 기사가 나서.. [1] 음..(113.61) 09.04.30 30 0
735662 10시 땡하고 들어갔는데..예매율 35% [1] (210.221) 09.04.30 82 0
735661 긍뒈 장판 응원하나는 ㄷㄷㄷ [1] ㅈㅈㅈ(211.112) 09.04.30 65 0
735660 코재라고 해서 7차전에 뚜렷한 해법이 있을까??? [1] 존망(125.129) 09.04.30 91 0
735658 장판 하승진이 주그면 시체지 머 ㅈㅈㅈ(211.112) 09.04.30 30 0
735657 KCC는 외곽 안 터지면 답 없을듯 [3] 신규고객(218.150) 09.04.30 137 0
735656 경기 분위기 험악하게 흘러가네 플레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59 0
735655 아니 허재감독은 위아래도 없는겁니까?? [5] 앙드레~ 티맥(125.180) 09.04.30 251 0
735654 05-06시즌 선수들의 별명 및 애칭,악칭 모음 [1] 수비전문(119.149) 09.04.30 180 0
735653 장판빠들은 이제 맘에 준비를 해야할듯 하군하. (125.129) 09.04.30 57 0
735652 지금 하킬은 딱 크블의 야옹이 수준 수비전문(119.149) 09.04.30 25 0
735651 헐 웨이드 실신 [2] 플레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49 0
735650 이상민의 설레발은 이루어지는 설레발 ㅋ ㅎㅎ(211.202) 09.04.30 94 0
735649 출동! 저멩이 오닐! 플레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6 0
735648 어제 경기 요약하자면.. 뭐 별거있나.. [1] 미성년자부킹금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77 0
735647 이상민, "우리가 유리해졌다" 우승 자신 [2] 칼카윤(61.248) 09.04.30 247 0
735646 올해 농구 누가 우승할꺼 같음????? ↑윗놈병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20 0
735645 느바에서도 노막3점 에어볼이 나오다니 f(121.162) 09.04.30 29 0
735644 후아 basket!!(115.41) 09.04.30 9 0
735643 나 8월에 부산가면 부산번개 열어줄 수 있나요 ㅠ [1] 병아리차력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29 0
735642 떡정전 철인(218.55) 09.04.30 16 0
735641 시발 귀찮아서 [1]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30 0
735640 나도 사람이 좀 진득하면 [3]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64 0
735639 알알횽 허접하지만 교내 대회는 몇번 봐봐서... [4] 개국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52 0
735638 인종의벽 ㅅㅂ (119.193) 09.04.30 29 0
735637 테렌스 레더 진짜 잘한다 ㅇㅇ(211.112) 09.04.30 88 0
735636 정답누나 나 부산가는데 가이드겸 좀 놀아주면 안됨? [1] 피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47 0
735634 알코올의 열랑은 그램당 7칼로리의 열량으로, 지방의 9칼로리 [18] 단교수님핫(59.152) 09.04.30 105 0
735633 브랜드가 죽쒓구만 ㅇㅇ(211.112) 09.04.30 33 0
735632 뒤에 신성록에 관한 글이 있어서 [2] ㄻㄻ(58.142) 09.04.30 120 0
735631 확실히 술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3]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88 0
735630 개씨씨 자리 왜 빼돌리는거임..? ㅋㅋㅋ(124.50) 09.04.30 56 0
735629 니콜라스 바툼이 듀란트 덩크블락하는거 단교수님핫(59.152) 09.04.30 18 0
735628 아직까진 밤이 춥다. [13]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96 0
735627 망할심판새끼들아니엇으면 [1] 더블비안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69 0
735626 체육대회 심판 보는거 내가 낼 이런 규정 정도만 잡으려고 하는데 봐주라 [24] 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30 1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