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3화째가 되어가는군..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회를 마지막으로 절필선언을 할까합니다..

각설하고,

고등학교때 우리는 덩크슛에 열광했었지..

누구나 덩크슛을 꿈꿨고 \'덩크슛을 한다면 그 쾌감은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을 누구나 했었지..

간혹 190정도되고 운동신경 좋은애들이 덩크를 했지만

나같은 170~180의 일반학생들에게 덩크는 요원한일..
 
간혹 우유급식 박스를 갖다놓고 덩크하긴 했지만 그것은 덩크슛에 대한

근원적인 갈증을 충족시키지 못했지.. 마치 실제로 응응을 못하고 마스터베이션으로 밖에 성욕을

해결하지 못하는것과 같다고나 할까? 그런의미에서 우리의 덩크슛에 대한 욕망은 프로이트가

말한 리비도의 발산욕구와 연관이 있을수도 있겠군...

어쨌든 그러던 어느날이였지... 5on5 게임을 뛰고 있었는데 평소 점프도 별로 안되는 키 175cm인 놈이

"덩크슛!!" 하면서 날아오르는게 아니겠어? 우리는 입이 떡 벌어지며 엄청나게 놀랐고, 결과는 물론 실패했지

공을 잡고 뛰었다가 그대로 내려왔기 때문에 트레블링이 선언 되었고 그친구는 같이 뛰던 일진친구에게 

조인트를 좀 까였지.. 생각해보면 참 아름다운 시절이였어

그동안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