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쁜 남자´ 칼 미첼…궁지 몰린 KCC 구할까

願い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4.30 16:02:01
조회 179 추천 0 댓글 3
														
´나쁜 남자´ 칼 미첼…궁지 몰린 KCC 구할까
개성 강한 플레이에 울고 웃는 KCC
챔피언결정전 5·6차전 극심한 부진 ´패인´
2009-04-30 10:19:52휴대폰전송기사돌려보기인쇄하기

´팀을 울리고 웃긴 나쁜 남자, 마지막 순간엔 치명적 매력?´

최근 들어 곳곳에서 ´나쁜 남자´가 뜨고 있다. 구준표라는 캐릭터를 일약 최고의 킹카로 만들어버린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필두로 각종 영화, 드라마, 만화, CF 등에서 이 ´나쁜 남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나쁜 남자´들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그야말로 잘난 남자(?)의 또 다른 포장이라 할 수 있다.

챔피언결정전이 한창인 ´2008-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전주 KCC에도 이러한 ´나쁜 남자´가 있다. 다름 아닌 외국인 포워드 칼 미첼(30·201cm)이 그 주인공이다.

KCC는 29일 펼쳐진 서울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83-97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첼은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친 데다, 4쿼터 3분46초경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팀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news1241019991_155534_1_m.jpg
◇ 미첼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마음이 흔들리게 되면 그야말로 소속팀을 울리는 ´역적´이 되고 만다. ⓒ 전주 KCC


´나쁜 남자´ 칼 미첼, 마지막 반전 가능할까?

올 시즌 전주 KCC에게 칼 미첼은 그야말로 대단히(?) ´나쁜 남자´였다. 조직력을 유난히 강조하는 팀 색깔과 달리 자신의 개성을 꿋꿋하게 지켜온 미첼 때문에 KCC는 수없이 울고 웃었다.

미첼은 높이의 팀 KCC에서 ´장신슈터´의 임무를 맡고 있다.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는 것은 물론, 마이카 브랜드(29·207cm)-하승진(24·221cm)의 ´트윈타워´와 동선이 겹치지 않고 신장을 이점을 살려 골밑에 힘을 보태주는 것이 팀이 그에게 바라는 바다.

적어도 기량미달이었던 브라이언 하퍼(24·203cm)에 비하면 미첼은 대체용병으로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안정감과 거리가 먼 플레이로 허재 감독과 팀 동료들은 물론 팬들까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컨디션이 좋은날은 외곽슛은 물론 돌파와 미들슛까지 다양하게 구사하며 상대팀에 위협적인 공격무기가 된다. 더불어 높은 탄력을 활용해 잡아내는 리바운드는 KCC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 이런 날은 동료들과도 비교적 호흡을 잘 맞추며 팀이 원하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진정한(?) ´나쁜 남자´의 매력은 일반적인 예상을 깨는 것이라고 했던가.

미첼은 일단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마음이 흔들리게 되면 소속팀을 울리는 ´역적´이 되고 만다. 팀플레이에 상관없이 상대 밀집 수비 속에서 무모하게 3점슛을 난사하는 것은 물론, 포인트가드보다도 공을 더 오래 잡고 수많은 턴오버를 양산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허재 감독도 통제하기가 어렵다. 미첼은 일반적인 ´악동´들처럼 대놓고 성질을 드러내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묵묵하게 다른 이들의 반응을 무시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기 일쑤다.

적어도 미첼은 프로농구 6강-4강-챔프전을 거치면서 정규리그에 비해 돌발행동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행보로 한건씩 터뜨리며 ´나쁜 남자´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미첼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연장전 포함 40분 13초를 뛰면서 39득점(3점슛 5개)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소속팀 KCC가 삼성에 3승 1패로 앞서나가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것. 이때까지만 해도 우승은 코앞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나쁜 남자는 연달아 좋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는 마무리 지어야할 5차전에서 두 번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3쿼터에 퇴장 당했고 결국 1골차로 팀이 패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의 부진은 6차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현재 KCC는 챔피언결정전을 7차전까지 끌려가면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6강-4강전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사투를 벌인 만큼 체력은 바닥이 났고, 팀의 대들보 하승진은 발목부상으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든 상태다.

신명호-강병현 역시 부상이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상황이라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렵다. 노장 추승균 또한 체력이 고갈돼 평소의 좋았던 슛 감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최고의 상태로 무장한 삼성에 여러모로 밀리고 있는 것.

이러한 위기에서 그나마 기댈 수 있는 선수는 미첼 밖에 없다. 그가 4차전의 활약을 재현할 수 있다면 KCC는 얼마든지 우승트로피에 다가갈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속의 ´나쁜 남자´들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순간 최고의 능력을 보여줬다. 과연 미첼은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 순간을 지배하는 진정한 ´나쁜 남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안 = 김종수 기자]
[김종수 기자]
ic_other.gif<U>김종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U>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주)이비뉴스에 있으며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결과가 어떻든 미첼 이젠 안녕~~!!!ㅠ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739972 아 자고일어나면 또 가방에 공이랑 농구화 싸들고 농구하러 가야겠네... [2] 단교수님핫(59.152) 09.05.06 47 0
739971 야오밍이 오늘 부상당했다면서요? [3] Hob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6 29 0
739969 나도 코빤데 [1] 병아리차력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6 18 0
739967 랄이 휴스턴 발랐으면 코비신이 찌질거렸을텐데 [2] 지나가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25 0
739966 영원한 떡밥 이상민 트레이드 관련해서 말이야 [15] ㅎㅎ(63.116) 09.05.05 184 0
739965 동농하고왔따~!! [5] 개국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39 0
739964 추격자실제이야기임? [11] 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8 0
739963 허재도 정신과 좀 가봐야겠다 [1] 지나가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90 0
739962 니들 대학농구 홈어웨이 방식리그전 어떻게 생각하냐? [4] ㅎㅎ(63.116) 09.05.05 44 0
739961 허허.... 여기 저기 막수여신의 인증을 보면 제가 생각이 바뀐다고요? [15] 살바도르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201 0
739960 뻥아니라니깐 [8]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75 0
739959 시발 동족할때도 [7]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3 0
739957 과대항전 농구할때 슛만 잘하면 되지? [6] ㅁㅇㄴㄹ(211.109) 09.05.05 69 0
739955 돈끼호테 질문.. 그런대 있는줄은 어떻게 알았음? [4] (125.129) 09.05.05 21 0
739954 내가 미국에서 동농 해본 경험을 말해볼께 [8] ㅎㅎ(63.116) 09.05.05 90 0
739953 내가 동농은 안해봤어도 동축은 좀 해봤거든? [2]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3 0
739952 농구엔 3가지 길이 있뚬 [2] 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57 0
739949 알알이는 막수 입장에서 늬 글을 다시 쳐봐라 [3] 지나가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70 0
739948 님들CGV에 추격자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3] 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6 0
739947 실내 체육관 입장료내고 사용할수있었으면 좋겠다...그럼 하는사람 많을텐데 [8] (125.129) 09.05.05 80 0
739946 이정도 선수진이면 NBA에서 60승 가능할까? [5] 조러구(220.72) 09.05.05 57 0
739945 포인트 가드 말이야 [6] ㅎㅎ(63.116) 09.05.05 103 0
739944 올코트에서 덩치 셋이 페인트존 깡그리 무시하고 버티고 있으면 [3] 지나가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43 0
739943 나 8월에 부산가는데 번개 좀 열어달라는 ㅠ [12] 병아리차력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39 0
739942 동농코트 울나라 어디가 제일 수준높음? [10] ㅂㅈ(125.129) 09.05.05 122 0
739940 동농할 때 패스 주면 [13] 병아리차력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125 0
739939 막수여신을 까려면 나도 같이 까라! [3] 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54 0
739938 귀가 간지러 드라마 한편 보기도 힘드네 [6] 이막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8 0
739937 아 동농 떡밥도 있었구나 ㅠㅠ [6] 병아리차력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36 0
739936 이뭐 간만에 왔더니 주제들이 다 구리네 [1] 병아리차력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29 0
739935 엘살바도르및 지나가는 개. 이 엑슈랄sk들!그딴 찢어지는 멘트는 아갈닭! [5] 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2 0
739934 내가 볼때는 막수는 알알이가 넘볼 영역이 아니다. [1] 지나가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4 0
739933 농겔에 참 많은 지진희가 있지만 [5] 살바도르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77 0
739932 상황보니 장판에서 정의한은 FA 잡겠을것 같네.. ㅇㅇㅇ(125.129) 09.05.05 46 0
739931 아. 나 차단당한 동안에 막수여신이 한판했었구나. [1] 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37 0
739930 원래 5:5에선 센터 득점 힘듬? [5] 김블락(125.129) 09.05.05 79 0
739929 한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 [10] 미륵(121.189) 09.05.05 81 0
739928 지랄발광 본사람 잇슴?? [2] (119.193) 09.05.05 31 0
739927 인상쓰는 사람이 나이들면 주름살로 고착화 되는건 맞음. 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14 0
739926 난 동농에서 새가슴이 탈임 [1] ㅁㄴㅇㄻㄴㅇ(59.21) 09.05.05 34 0
739925 골텐딩>>>>>백보드블락 [5] (119.193) 09.05.05 43 0
739924 슬램덩크에서 동양인 고딩들이 덩크 졸라 꽂는다고 욕하는데.. [2] 에어캐나다(122.37) 09.05.05 112 0
739923 백보드블락 [4] 단교수님핫(59.152) 09.05.05 50 0
739922 블락 잘하는애들보면 졸라 간지나지 않냐? [4] 할리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1 0
739921 형도 솔까말 막수여신이 나이 들어먹이면서 우기는거 같잖다고 본다. [1] 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65 0
739919 정대만 슛폼처럼 슛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단교수님핫(59.152) 09.05.05 314 0
739918 희대의 개낚시 슬램덩크 다이제스티브 [2] 에어캐나다(122.37) 09.05.05 812 0
739917 슬램덩크는 원래 농구만화가 아니었다던데? [9] (119.193) 09.05.05 131 0
739916 근데 인증으로 확인해본 막수여신에게선 시간의 흔적이라곤 찾아볼수없었다 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05 41 0
739915 난 진짜 슬램덩크 정대만 나오는부분만 보면 울었음.. [3] ㄴㅁ(123.215) 09.05.05 8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