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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의 저주

개국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4.30 16: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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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레카④] 들어는 봤나? ‘서장훈 저주’

JES|채준 기자|2009.04.30 07: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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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서장훈(35·207cm)의 \'두가지 저주\'에 비하면 약과다.

서장훈이 한을 품은 후 SK에는 혹독한 시련이 찾아왔다. 5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서장훈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은 선수들은 팀을 떠나거나 번호를 바꿨다.

서장훈은 1998년 프로농구에 데뷔한 후 1만 득점을 돌파한 국보급 센터다. 그는 원래 SK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1997년 창단한 SK는 서장훈을 영입(1998년)한 뒤 1999~2000시즌 챔피언에 올랐고, 2001~2002 시즌까지 리그 상위권을 달렸다.

서장훈은 2001~2002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했다. 그런데 SK가 돌연 서장훈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서장훈은 분노했다.

서장훈은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아 계약을 원했는데 구단에서 싫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 했다. 삼성은 서장훈을 바로 영입했다. 삼성은 서장훈이 있는 동안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했고 챔피언에도 한번 등극했다. 그러나 SK는 지독한 플레이오프 탈락과 11번의 저주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SK가 서장훈이 팀을 떠난 첫 시즌(2002~2003)에 꼴찌(10위) 할 때만 해도 팀 리빌딩하는 과정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후 4시즌 동안 SK는 힘을 쓰지 못했다.

최고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골밑을 안정시키고, 국내 최고 외곽포라는 방성윤-문경은 등을 데려와 전력강화에 매진했다. 항상 시즌 전에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런데 시즌이 막상 시작되면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가리지 않고 줄 부상을 당했다. 또한 양지 숙소에서는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야심차게 선발한 외국인 선수 리 벤슨(2004~2005시즌)은 "숙소가 형무소 같다"며 입국 바로 다음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010\'이 나오기 전까지 SK에서 11번의 의미는 컸다. 모기업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을 상징해서다. 그런데 서장훈이 떠난 뒤 11번을 이어받은 스타급 선수들은 두 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김영만, 조성원, 홍사붕, 조상현이 모두 그랬다. 방성윤은 신인이던 2005~2006 시즌 11번을 달았지만 2년차부터는 7번으로 바꿨다. 11번을 달고 뛰었을 때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서장훈의 저주는 다시 FA자격을 얻은 서장훈이 삼성에서 KCC로 이적(2007년) 한 다음인 2007~2008 시즌에 풀렸다. SK는 그해 6강에 올랐고, 김기만은 11번을 달고도 두 시즌을 연속으로 뛰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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