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는 당장의 성적을 내길 원하는 상황에다가 방가 계약기간이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었음.

즉, 태수리 델고는 올년 아니고는 정상급 전력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때마침 주느님 므브프 받고도 6강 떨어지면서 우승전력권 팀으로 가고싶다고 했고

타이밍 기막히게도 스크는 모래알조직력+가드 불안정  상황이었기에 주느님의 스크 선택은

스크와 주느님 자신에게도 딱 알맞은 상황이 되었음.

담배도 어찌보면 크게 손해가 아닌게

올 시즌중에 이루어진 전랜-장판 트레이드의 멋진 표현 =>  "현찰을 주고 어음을 받았다"  라고 결론이 가능함

호빵맨 아저씨로썬 현재 주느님이 있다 한들 그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지. 그렇다고 닥치고 런앤건은 한계가 있고

막말따나 철인18호 같이 강철몸을 자랑하는 주키드마저 부상의 위협에 시달려야 하니까 상당히 부담스럽지.

포가 1인에 의존하다 2시즌 연타석으로 말아먹은 오리의 사례도 부담스러웠을껄. 특히 몰상식의 사퇴는

동문수학한 처지로써 가슴에 비수로 다가왔을거고.

그럴 바에야 자기야 임기만 잘 챙겨먹을 핑계를 만드는 것도 좋았을듯. 명분 좋잔아.

게다가 주느님 주고 미래의 A급 포가  태수리와 즉시전력감 빅맨 김종학 정도면 손해보는 장사라곤 보진 않아.

다만 희종이랑 태수리 돌아올 2시즌 정도는 하위권에서 놀아야 겟지만 어찌보면 나쁘지도 않고.

오세근이 4학년까지 다 마치고 드랩 나온다 셈 치면 올시즌 리빌딩이라는 명분하에서 숨은 진주 찾아가면서

즉시전력감인 오세근, 방덕원 픽까지 맞춰서 골밑도 튼튼하게 하고 말이지.

내가 봤을땐 서로의 입장이 다른 팀들끼리 서로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준 트레이드라 본다.


그나저나 가장 트레이드가 절실할 팀이  동부, 오리, 케찹인데

동부야 샐캡때매 트레이드가 좀 드물 수 밖에 없다지만

오리와 케찹은 이대로 간다면 두팀중 한팀은 또 하위권 맴돈다.

쳐낼 선수는 반드시 어떤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쳐내야만 비상할 수 있을듯 한데 말이야.

손해보는 트레이드가 아니라 웨이버 공시해서 한푼 못받고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내보내야 할 거인데 말이다.

케찹은 그래도 미래가 좀 보이는데, 오리는 가지치기 없이는 절대 비상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4월 말 현재로써 예상되는 담 시즌 하위권은  담배랑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