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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7차전 앞둔 삼성-KCC 마지막 연습장면 탐방

ㅋㅋㅋ(125.129) 2009.05.01 14:10:13
조회 114 추천 0 댓글 0

 ▶KCC-레더를 막아라

 오후 3시. KCC 버스가 전주실내체육관에 도착하자 이미 100여명의 팬이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의 표정엔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최고참 추승균은 더욱 그렇다. 일단 코트왕복운동, 패스게임으로 몸을 푼다. 그 다음 하승진, 마이카 브랜드, 칼 미첼 등은 포스트업 연습, 추승균 강병현 신명호 등은 슈팅연습을 한다.

 그 와중에 허 재 KCC 감독이 추승균을 부른다. 그리고 "똑바로 말해봐. 풀(타임)로 몇 분이나 뛸 수 있어"라고 진지하게 묻는다. 추승균은 쑥스럽게 웃은 뒤 말을 얼버무린다. 그리고 양 팔로 X자를 그리며 뭐라고 말한다. 아마 많이 지치면 X자로 교체사인을 내겠다는 얘기를 하는 것 같다.

 허 감독이 이어 신명호를 부른다. "자신있게 쏘란 말이야. 괜찮아. 뭐가 어때"라며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오후 4시.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간다. 삼성 테런스 레더에 대한 수비를 강화하는 전술을 연습한다.

 하승진이 레더를 막을 때 강병현 신명호 등의 협력수비에 대해 강조한다. 허 재 감독은 세밀하게 위치조정을 한다. 강병현이 위치를 잘못잡자 "협력수비를 할 때 볼 사이드랑 같이 봐야지"라며 질책한다. 심기일전한 강병현이 제대로 된 수비 위치를 잡자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듯 "그렇지"라고 말한다.

 전술 훈련이 끝나고 마무리 운동. 하승진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자 체육관에 모여있던 100여명의 팬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리며 박수를 친다. 쑥스러운 듯 하승진은 머리를 긁적이며 미소를 띤 채 물을 마신다.

 훈련이 마무리될 시점에서 하승진은 곧바로 부상한 발목에 얼음찜질을 받는다. 하승진은 "많이 나아졌다"고 미소를 띤다. "수고가 많다"고 말하자, "다들 고생하는데요 뭐"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상화 트레이너는 "어제 밤 12시까지 얼음찜질, 전기치료, 마사지를 병행해 7차전에서는 훨씬 좋은 모습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여유로움 속의 긴장감

 오후 5시. KCC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그러자 곧바로 삼성 선수들이 들어온다. 아직까지 체육관에는 30여명의 팬이 남아있다. 10년간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상민을 보기 위해 남아있는 팬이다.

 1승3패에 몰렸다가 3승3패로 동률을 이룬 삼성 선수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가득하다. 분위기도 밝다. 비장한 KCC 선수들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노란 메모장에 훈련스케줄을 꼼꼼히 적는다. 그 때 안 감독의 팬이 자그마한 선물을 건넨다. 올 시즌 촌철살인의 언변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안 감독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선수들은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허리가 아픈 이상민은 스트레칭 대신 3점슛을 던지며 슛 감각을 조율한다.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일단 공격전술부터 가다듬는다. 역시 레더를 이용한 공격전술을 연습한다. KCC가 레더에게 협력수비가 올 것을 대비, 거기에 파생되는 효과적인 공격옵션을 연습한다. 그동안 추승균을 꽁꽁 묶은 차재영이 공격옵션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안 감독이 "챔프전에서 차재영과 김동욱 등 포워드들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한 말이 떠오른다. 차재영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자 안 감독은 장난삼아 꿀밤을 때리며 가벼운 질책을 한다.

 그런데 이상민이 빠져 있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치료에 전념한다. 김재범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으며 연습장면을 유심히 지켜본다.

 오후 6시. 7시까지 계획된 연습이었지만, 일찍 마친다. 그만큼 선수들의 체력은 고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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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쏘라는 코재의 말은 골백번도 더들은것 같은데..
현실은 ㅜㅜ
오늘은 제발 3점 터져라.
그리고 진짜 하승진 부상많이 회복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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