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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이번시즌을마무리하며,우승을못했지만 매력적이었던 역대 팀들을 소개할께

군인노모씨(219.254) 2009.05.02 12:27:44
조회 213 추천 0 댓글 5

1.기아[현 모비스](97~98, 98~99)
당시 이상민-맥도웰의 현대에게 분패했지만 허재, 강동희, 김영만 이라는 허동만 트리오는 상당히 강하고 위협적이었다!
사실 기아는 원년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고,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에서도 항상 우승단골이었지... 현대 걸리버스라는 신흥강호의 등장으로 인해 아쉽게 지고 말았다. 그 때 부터 현대(지금의 KCC)왕조가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아님.
특히 결승전 때 허재의 부상투혼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당시 외국인 용병이었던 리바운드왕 클리프리드의 활약도 정말 볼만했다.  김영만은 정말 최고였다.  당시 신인이였던, 지금은 최고의 선수이자 챔프전 mvp를 수상한 추승균을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상민과 포인트가드왕자를 놓고 자웅을 벌인 강동희는 정말 노련했다.  다음 시즌에도 현대와 함께 다시한번 챔프결정전에서 재대결을 했으나 또 지고 말았다.  현대의 2연패시절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었던 팀이자 라이벌이었던 기아였다.

2. LG(2000~2001)
이 시즌때 LG의 돌풍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일단 감독부터 이충희->김태환으로 바뀌었고, LG는 기대만큼 활약을 못하고 삽질을 하는 장신슈터 양희승과 현금3억으로 현대의 2연패 주역인 조성원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비록 현대 구단의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트레이드였지만... 조성원은 현대시절보다 더 나은 거의 용병급 활약을 펼친다. 평균 25점. KBL역대 국내선수의 단일시즌 평균득점 1위이자 앞으로 이기록을 깨긴 힘들 꺼다.  방성윤이 그나마 가능성 있다고 해야하나? 결국 조성원은 그 시즌 mvp를 수상하게 되었다. 조성원 외에 박훈근으로 얻게 된 조우현, 골드뱅크에서 뛰었던 득점력있는 이버츠. 이 3명이 LG의 화끈한 공격농구를 완성시켰다.  비록 주희정,문경은,맥클레리 그리고 당시 신인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규섭,강혁이 속한 삼성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LG의 돌풍은 정말 센세이셔널했다.

3. KCC(2001~2002)
신선우 감독이 2000~2001 시즌에 양희승과 정재근을 데려온 이유가 있었다. 바로 \'토털농구\' 써먹기 위해서였다. 토털농구는 자기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공격을 펼치는 전술방식이다. 예를 들어 5번 포지션이 골밑을 벗어나 외곽쪽으로 나와 3점슛을 노릴 수도있고, 골밑을 비워놓을 때 가드나 포워드 들이 1:1 골밑공격을 이용한다던가 하는 그런 방법이다.  이러한 농구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백코트진과 포워드라인의 장신화가 필요했고,  정재근과 양희승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스펙을 지니고있었다.  게다가 이상민과 추승균의 골밑 1:1 능력은 KBL동포지션대비 최강급이었다. 그리고 신감독은 옛제자이자 3점능력이 뛰어났던 센터 재키존스를 다시 불려들인다.  하지만 재키존스는 초반6경기 출장정지에 이어 복귀 2경기만에 또 부상을 당하며 거의 시즌초반의 절반을 까먹게 된다.  결국 KCC는 토털농구를 써먹지 못하고 나락을 빠지게 된다.  하지만 재키존스가 복귀하고나서 KCC는 상승세를 탄다.  양희승도 신선우 감독에게 보답하듯 성장을 했고 이상민과 추승균도 꾸준한 활약을 한다.  결국 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3위까지 치솟게되었다.  올시즌 KCC 처럼 말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SK에게 아쉽게 석패하고 말았다.
 이 때 KCC의 농구는 정말 신선했다.  비록 완성된 토털농구를 시즌내내 보여주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다혈질의 재키존스가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아쉽게 지고 말았지만 연승가도를 달릴 때는 정말 KCC를 막을 팀이 없을 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KCC의 토털농구가 김승현,힉스의 동양과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정말 재밌었을 거라는 생각이 항상 든다.

4. SBS[현 KT&G](2004~2005)
단 한명 때문에 팀이 바뀌고 강해졌다.  비록 농구도 단체스포츠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한 명의 존재는 팀을 강팀으로 바꾼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단테 존스를 말하는 것이다.  NBA 1라운더 출신인 그는 동기생으로 코비,앤써,만렙슈가 등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암튼 처음부터 시즌을 뛴게 아니라 올스타 이후 교체용병자격으로 KBL에 입성하게 되었다.  당시 단테의 활약을 정말 대단했고 개인기량만으로 봐서는 KBL최강급이었다.  지금 KBL에서 잘나간다고 하는 레더나 던스톤은 그 수준에 미치질 못할 것이다.  암튼 SBS는 단테가 온 이후 15연승을 하게 되는데 KBL 역대 최다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SBS는 올스타전 이후 순위도 급상승하여 2위 KCC를 바짝 추격하게 되어 4강행티켓을 놓고 싸움을 벌이게 되지만 아쉽게 3위로 마감하게 된다.  결국 4강전에서 경험이 풍부한 KCC에게 완패를 당하고 만다.
 당시 단선생, 단교수라는 별명 등을 얻으면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단테존스.  다시 한번 그를 보고싶다.

4. 모비스 (2008~2009)
누구도 생각치도 못했던 모비스의 활약. 양동근-크리스윌리엄스 시절의 모비스는 작년부터 없어졌었다.  양동근의 군입대. 그리고 자유계약용병들이 KBL에 못 뛰게 됨으로서 모비스는 불과 몇년 전 강팀에서 순간 약팀으로 추락했고 결과는 작년의 성적이 입증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일 꺼라 생각했다.  물론 작년의 큰 소득이라면 함지훈의 깜짝활약, 김효범의 가능성 이정도?  하지만 얘기는 달라졌다.  유재학 감독은 유마에라는 별명답게 무명의 선수들을 발굴하여 잘키워냈으며 포텐을 폭발시켜내었다.  김효범은 이제 그 가능성을 넘어서 최고의 슈팅가드 반열에 올랐고 함지훈은 2년차 징크스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그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김현중,박구영, 우승연의 발견이다.  박구영은 2라운더 출신이고 김현중은 오리온스에서 우승연은 삼성에서 데려온 선수인데 이 들이 올 시즌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해냈다.  특히 김현중은 부상당하기 전까지 정말 포인트가드로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고 김현중이 부상당하자 이번에는 박구영이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우승연도 마찬가지.  여기에다가 신인9순위의 천대현도 예상 외에 선전하면서 유재학 감독을 뿌듯하게 했다.  하지만 이 넘치는 패기는 결국 노련미의 삼성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었으나 유재학 감독은 씁쓸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시즌에 복귀하는 양동근과 김동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젊은 팀의 미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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