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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와 정의한

☜오답(125.181) 2009.05.03 05:10:16
조회 300 추천 0 댓글 3

역시 별 내용은 없는 농구 뻘글이다.


지금이 아닌 과거 대학시절 이야기지만...


정의한과 신명호는 약간의 스타일차이는 있지만 모두 수비형 포인트가드로 분류되던 녀석이었다.


대학시절만 해도 더 주목받던 녀석은 분명 정의한이었다.


특히 당시 대학 최고 가드 김태술의 스토퍼로서...


사실 김태술은 의한이에게만 고전했던 것은 아니다.


빠르고 앞선 압박능력이 있던 정의한, 신명호, 이현민 등등의 압박수비에 돌아가며 고전했던 때가 많았고..


그 중에서 정의한과는 정기전을 비롯하여 학교 라이벌관계 및 서로 맞상대할 기회 등등의 차원에서 이름이 더 알려진 바도 있다.

 

허나 리딩능력은 뒤로하고 스틸, 돌파, 리바운드가담능력에 비해 슛은 확실히 엉망이었던 신명호에 비해...

 

공격할 팀동료가 많았던 사정때문인지.. 슛은 명호보다 나아보였어도 자기 공격은 가능한 자제하고..

날카로운 패스나 넓은 시야는 없더라도 열심히 동료에게 패스해대던 의한이의 그런 모습이 욕심없는 이타적인 가드로서 더 인정받은 부분도 있었다 본다.


 

암튼 자주 이야기했지만, 팀 프리미엄에 따른 착시현상이었을지 몰라도...


내 눈엔 대학 졸업시점에서 의한이가 적어도 명호보다 못하지 않아 보였고...
하다못해 그놈이 그놈 수준이었었다.

 

그런데 프로 드래프트에서 둘의 운명이 천차만별로 갈려진다.

 

명호는 황금 드래프트라 불린 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받았고..(지금 KCC에서의 위상은 분명 인정하지만 당시 선수층에서는 분명 이상스런 지명이라 보였다.)

 

의한이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채, 수련선수로 겨우 생명연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명호는 처음부터 주전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자기가 잘하는 플레이를 열심히 하며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했고...

 

의한이는 동부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다시피 하다가.. 12월 말경 가드진이 불안한 케이씨시로 이적하게 된다.
그리고 명호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신인들에게 기회를 보다 더 마련해주는 허재감독의 케이씨시에서 그래도 보다 더 출전기회를 엿보시 시작한다.

 

그래도 자신의 위상이 안정적이지 못한 의한이는 기회가 주어지면 대학시절 그토록 철저하게 이타적이었던 의한이는... 출전시마다 조급하게 뭐가 보여주려고 했고 한때 빤짝 활약상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플레이의 안정성도 잃어가기 시작했다.

장기였던 빠른발을 이용한 앞선의 압박 수비력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한채..

 

그리고 명호는 케이씨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선수로 발전했고 상무입대에 성공하였으며.. 의한이는 상무입대에서 미끌어지고야 말았다.

 

물론 현재의 가드로서의 안정성과 팀기여도 등등 종합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명호의 존재감이 더욱 더 큰 건 사실이다.

 

허나 과거로까지 되돌아가볼 경우, 세상사가 다 그렇겠지만 모든 것이 다 순수 능력치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운이란 요소가 확실히 지배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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