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자유계약선수들로만 프로팀 이루는게 가능할까?

아니, 내가 농구 소설 하나를 구상하고 있는데, 주인공 나이가 10대고 정식적으로 운동해본적은 없어, 그러다 한국 농구 특유의 수구성향적 학벌농구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개혁적 성향의 어떤 농구 지도자의 눈에 띄는데 이 사람이 보기엔 주인공 애가 그저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느바에서도 탑 수준으로 놀 정도의 자질이야. 그래서 애를 잘 키워서 느바보낼려다, 한 번 아시아에서도 삼류로 전락한 주제에 학벌 위주로 밥그릇 싸움이나 일삼고 있는 이 땅의 농구판에 센세이션을 한 번 일으켜보고자 애를 중심으로 선수들을 모집에서 프로 농구팀하나 만들어 볼려고 하거든. 그런데 모은 선수들이 하나같이 애처럼 정식적으로 농구 배운 경험이 전무하거나, 혹은 불미스런 일이나 사고등으로 농구 그만둔 애들이야. 그런데 그런 애들 중에서 한, 둘 정도 느바보낼 정도의 기량도 발견하지. 그리고 기술코치도 한 명들이게 되는데, 기술코치가 20대초반의 여자야. 그런데 이 여자의 선수조련, 전술창안 능력이 엄청나서 각 선수들의 개인기량의 비약적 발전은 물론,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서 완전히 꾸려내.  

그래서 그 농구지도자는 각 기업들 찾아다니며 \'애네들이면 반드시 우승한다. 많이도 안 바란다. 딱 1년만 써보고 판단해 달라\' 면서 통사정하지만 가뜩이나 어려운데 누가 농구팀 만들려 하겠나. 그런데 최근 갑자기 떠오르고 있는 어떤 신생 대기업이 애네들을 통째로 끌여들여 농구팀까지 만들어줘, 이 때 기업 수뇌부에선 학교도 제대로 안 나오거나 안 좋은 과거들도 수두룩한 어중이떠중이들론 기업 이미지 나빠진다고 농구팀을 만든다 해도 애네들중 몇명은 떼놓는걸 권유하는데, 그 농구지도자와 기술코치는 이 완성된 팀에서 한 명이라도 빠지는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반대하지. 결국 대기업 회장이란 사람이 30대의 젊은 나이에 좀 괴짜여서 드래프트나 트레이드없이 아마출신의 자유계약선수들로만 구성된 전대미문의 농구팀을 결국 창단케 해줘. 그래서 결국 다음 시즌부터 한국프로농구에 출전하게 되지.  


대충 이런 구상으로 써 볼려 하는데, 내가 쓰다가 고민인게 위에서 물은 두 가지야. 이런 두 가지의 경우가 한국프로농구에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