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학번..

10년 드래프트 이야기를 과거에 읊으면서 이미 언급했지만...

05학번들보다는 나아보여도 전체적인 선수층은 빈곤해보인다.

사실 대학입학 시점에선 06학번 보다 05학번이 훨신 더 나아보였었고...(근데 05학번 애들이 재학중 너무나 많이 망가졌다.)

포지션을 막론하고 06학번 중 가장 으뜸인 아이는 형철이로 보이고 그 다음이 폭죽슈터 창용이[08년 김남기 1호 1차 국대엔트리에 선발되었던 놈]가 아닐까 하지만...


자주 이야기 했듯 현 상황대로라면 형철이가 5순위 안에도 못들 가능성도 다분할 것 같다.

물론 형철인 아쉬지만 3번으로서의 활용가치도 충분히 있고, 2번으로서도 대학 탑급의 준수한 녀석이지만..
이녀석의 진가는 안정적인 퓨어 장신가드라는데 있다. 45%를 넘나드는 3점능력은 덤이고..

한대 우겸이는 이미 얼리로 나왔고..

지우에 대한 소문은 좀 이상하던데.. 어찌 된 건지.. 중대로 다시 복귀한게 맞나?
근데 오룐스 감독이 김남기라면 눈 딱 감고 오룐스에 잔류해도 될 것 같은데..

고교시절 오세근 이상의 괴물포스였던 유종현의 부진과 정통가드 김태주가 고교시절 포텐셜만큼 성장하지 못한 건 다소 아쉽다.

눈사람에서 혹독한 감량으로 인간으로 변신중인 방경수도 아직은 글쎄다 이고...

명호보다 수비력은 한수 앞선다고 생각되는 듣보잡 신정섭은 명호만큼 성장해서 명호같은 롤을 부여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07학번..

슈퍼학번으로 통했던 03, 04학번들에게는 못미치지만..

근래들어 선수층이나 포텐셜이 넘쳐나는 원석이란 측면에서 주변 학번중 최고로 알찬 학번이다.

특히 운동능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알찬 장신 포워드들이 넘쳐난다.

언론에선는 오로지 오세근 뿐이겠지만..(그래서 대중들의 관심도도..)

오세근 이야기는 일단 여기서는 접어두고...

엄한 내 기준에선 여전히 한국농구의 미래는 야생마 김현민에게 달렸다고 본다. 이 녀석마져 제대로 쓸 줄모른다면 한국농구는 그만큼 답이 없고 시망에 근접했다 봐야지. 사실 이미 거의 개인적으로 포기 수준이지만..

원석형에는 유성호란 계속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어정쩡한 녀석도 있지만..

약간 다운그래이드 김동욱 삘이 나는 김태홍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녀석은 완성형일까 아직 원석형일까.. 해결사 기질이 강해 완성형의 필도 강하지만 아직은 투박한 면이 더 많은데..

방덕원도 STC에서 신체밸런스를 교정받고 다소 나아진 전 외에는 실상 제대로 성장했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이즈에 다른 포텐셜도 무시할 수 없는바 팔이 짧지도 않은 이 녀석은 아직은 가능성이 없진 않지. 그래도 높이와 힘은 어느정도는 어필가능한 녀석이니..
그리고 대학리그에선 더블더블 무수히 기록하고 있기도 하고.. 경기에는 꾸준히 출전하는 녀석이니...(하승팔과는 달리 고교졸업직전 40분을 풀로 뛸 수 있는 체력도 스스로 만들어 놓았었고..)

청대출신의 고교포워드 랭킹 1위였던 완성형 김민섭도 부활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고..(살아만 난다면 3점능력도 좋고, 속공가담능력도 있으며 한때 센터출신이었던지라 골밑공격에도 제법 능한 녀석이다. 약간 난사자질이 있어서 문제이지..)

포텐셜이 좋아 보이는 김일중과 함누리도 충분히 주목해볼만한 유능한 자원들..(둘다 아직 완성형으로 보이진 않는다.)

민성주, 이관희, 정민수 등은.. 글쎄다..???

이지원은 대단히 빠르고 유연한 플레이를 펼칠줄 아는 녀석이지만 고교시절 숱하게 부상을 당했던 녀석인지라..

가드쪽에는

박유민, 조효현, 임창한, 변기훈, 김선형, 김현호 등등이 있는데...

박유민 외에는 글쎄다..?? 김선형이 중대 프리미엄효과의 혜택은 얻을 수 있겠지만...

암튼 선수 층과 질적 측면에서 03, 04학번에 이어 상당히 우수한 자질들이 넘쳐나는 학번이라 본다.

08학번

잘 달리고 팔 길고 신체밸런스가 훌륭했으며 조정력도 괜찮았던 원석 허준혁이 뒤늦게라도 부활하여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08학번도 크게 별볼일 없어 보인다.

선패스 마인드가 분명한 조찬형은 프로에서 장신가드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 사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좀 희박한데..

차라리 장신가드로는 슛을 인정받은 박래훈이 이대로 간다면 계속 주목을 받겠지만.. 과연 글쎄다.....

슈팅센터 김승원은 별로 기대하지 않고...

배구 레젼드 장윤창의 아들 장민국은 장신 포워드로서 어디까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까나?

우덕무는 아직 너무나 한참 모자라보이고...

암튼 몇 안되는 08학번 중 내가 생각하는 최고 선수는 건국대의 최부경이 아닐까 한다. 욕심대로라며 좀 이르지만 미래를 위해 당장 국대에 선발해도 좋은 녀석이다.

그 다음은 중대에서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지만 역시 한국농구의 보석이 될 가치를 충분히 지닌 다재다능 최현민.. 그리고 그 다음이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김건우.. 그리고 그 다음 순은 공격력과 패싱력을 겸비했고 장신자 활용을 잘 하는 정통가드 박석환이 아닐까..?

그 뒷 무리에 중앙대에서 벤치를 주로 지키는 박병우, 장신가드 조찬형, 돌파력이 뛰어난 날샌돌이 김명진, 난사기질이 있는 슈터 박래훈과 골밑을 기피하는 슈팅센터 김승원..

등등의 순이 아닐까 한다. 내 기준상 현재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