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까지는 못되고...

우선, 김윤태 24득점 3리바 3점슛 5개..
스탯만 보면 이눔아가 역전승의 일등 공신인줄 알겠다. 뭐 경기 보면서도 그렇게 느끼는 이들도 있었겠지.

긍데 동국대가 졌다면 절대 패인은 이눔아의 욕심 때문이었을꺼다.

씨발 니가 가드냐 그것도 포인트가드??? 역시나 포인트가드에게 공격형이란 건 절대적으로 모순된 형용사인가부다.


처음 시작이 이미 3분여가 경과된 상황. 이미 성균관대가 일방적으로 앞서나가고 있었고, 1쿼터 중반무렵엔 12-2 압승의 분위기였다. 경기초반 방덕팔의 골밑 존재감이 상당했고, 윤이규의 돌파가 빛을 발한 반면 동국대는 그져 성급한 외곽공격에만 치중할 뿐 정리된 팀플이 없었다.

이 경기만 보면 동대의 포스트는 김동량보다 리바운드 능력은 확실한 이몽골이 확실히 더 나은 것 같다. 더블포스트가 아니라 원포스트로 돌릴 경우라면...


후반전, 장신가드 임창한에서 단신 조효현으로 바꾸고 나서 성대는 망하기 시작했는데... 무능 조성태는 그걸 아직까지 모르고 있을 것 같다.

경기초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던 덕팔이를 후반전 팀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채 그냥 외곽플레이만 한 것도 패인의 큰 요소였고...


스탯상으론 아슬아슬하게 더블더블 한 건우는 3번으로 아직까지 보완점은 있지만, 분명히 팀플을 잘 하는 개념찬 녀석이고 명품 포워드쪽으로 갈 수 있는 녀석 같다. 이런 류는 스탯이상의 가치로 팀에 공헌을 하는데, 역시나 빅맨의 스킬을 제대로 터득하고 3번으로 전향한 선수는 달라도 뭐가 다른가보다.


경기 실황타이밍때에 농갤에 들렸을때, 아마 경기 후반무렵, 덕팔이에게서 표필상의 향기가 난다는 식으로 덕팔이를 까던데..


일단 후반전 덕팔이의 자리잡기 등에 비해 덕팔이에 대한 개념찬 볼 투임이 얼마나 되었던가?

전반과 후반 덕팔이의 경기 내 존재감에서의 커다란 차이가 단지 덕팔이만의 탓이었던가???


그리고 분명히 짚을것이 그런대로 잘나가는 함지훈은 물론이고 지금 별볼일 없어보이는 송영진이나 과거 표필상 이은호 등등의 빅맨들... 모두 빅맨의 제1덕목이라 할 수 있는 비비기를 제대로 체득한 빅맨이었다.

더군다나 용병들 앞에서 바보같아 보였던 표필상은 박스아웃을 개념적으로 잘 했고 자리잡는 능력도 나쁘지 않은 센터였다.

반면 정경호는 역시 바보센터 명단에 등재된 이중 한명일텐데...
미들슛이 나쁘지 않았고 특히 피딩이 준수했던 빅맨이었다. 굳이 연결시키다면... 덕팔이는 키큰 표필상보다 키큰 정경호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전에 나만의 환타지 대표 11인을 내맘대로 구성해봤는데... 1명이 비었었다.
국제전에서라면 (부활했다는) 유종현이 1순위... 방덕팔이 2순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덕팔과 하승진이 같은 팀이란 건 위험부담요소도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