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 1 때 농구를 그만 둔 거야 이해를 할 수가 없어.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잡은 적 없는 농구 공을 고 3이 되어서야

다지 잡고 슛을 던졌다. 매일 틈이 날 때 마다 그게 그렇게 좋더라....



그래서 다시는 그런 후회를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간 농구 동아리.

\'너한테 포인트 가드는 무리야\'
\'어! 너 슛은 좀 한다?\'

라는 말을 듣고 나서 보니 3점 슈터는 아무도 없었다,
선배들에게 좋을 구해서 슛 거리를 늘려가며 결국에는 3점 슛을 장착했지만

그리고 성공률에도 꽤 자신이 있었지만(무학봉은 너무 멀더라 거기선 못 했다)
(넘슈가 보면 웃겠다)

내가 3점슛을 장착해서 3~4달 농구를 하고 나서 발목 무릎 허리 번갈아서 말썽을 부리면서

슛 거리도 다시 짧아지더라.


오픈 상황에서 네게 공이 왔고 OB선배들하고는 3점 장착하고 처음 한 게임에서 나는 주저없이
패스를 요구하는 말도 무시하고 3점 슛을 날렸다.

결과는 노골.......



선배는 욕하기는 커녕 그 걸 보고 오히려 내게 3점슛을 쏠 찬스를 만들어 줬다.


그렇게 선배들을 따라 다니며 농구를 해서 동아리 훈련부장도 맡게 되었지만.......


내 실력으로 훈련부장은 무리.......




내가 첫 3점 쏠 때 패스를 요구했다 그 다음 부터 나를 서포트 해준 그 선배는

다른 선배들과 술 먹으면서 내가 가능성 있다 그랬다가 바로 그 다음 날 내가 삽질해서
욕 무쟈게 먹었다고 한다......


결국 나는 계속 다쳐서 연습을 안 하니까 슛도 원상태고..... 몸도 안 움직이고....

동아리 처음 들어갔을 때 보다 못한 상태로 입대했고 이번에 휴가를 나와서



시합을 하게 되었다.......

3점 연습 하는데....... 에어볼 연타........


게임 중에 그래도 한 번 비었길래 쏴서 들어갔다.. 근데 노카운트.......


팀 전력에 도움이 안되던 나는 결국 자진 교체했고......

위에 말한 그 선배가 오셨는데..........

그 선배가 불쌍하더라.... 아무도 받쳐주는 사람이 없더라 2명 정도는 무조건 뚫는 사람인데

4:1은 어떻게 이겨 자기 자리 잡아 주는 놈들도 없고



나는 저 사람 서포트도 하나 못 해서 저렇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니......

에이....... 더는 못 쓰겠다........



후배들에게 내 생각을 그대로 말 해줬다.


한 놈은 "니가 원래 3번인 건 보면 알겠어 그런데 포스트맨 역활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 줄 수 있는 게 너 밖에 없어 슛을 쏘면 누가 쐈든 무조건 안들어간다고 생각 해라."

1번 보는 애한테는 "다 들어가서 패스 주려고 하지 말고 좀 물러나서 넓게 보면서 해라 무조건 찔러 들어간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여유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니가 넣을 수 있을 때는 그냥 넣어라." 정도로


그리고 전체에게 니들은 3:3 하는 줄 알고 있다고 말 해 줬다.

백코트도 없고 속공도 없고 공잡으면 무조건 앞으로 밀고 나갈 줄만 안다고.

물론 개인기들은 좋다..

5:5 안 해본 거 티난다. 내 1년 후배 걔네한테는 1년 선배 걔 하나 빼면 5:5에서 가치 있는 애가 없다







입으로 떠들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데

내가 못 해서 후배들 한테 입으로 떠들어서 되게 만드려는 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