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달라지나=바뀐 부분은 세 가지다. ▶골대 중심에서 6m25㎝ 거리에 있던 3점슛 라인을 6m75㎝로 50㎝ 뒤로 뺐다. ▶페인트 존(선수가 3초 이상 머물 수 없는 지역)은 사다리꼴에서 직사각형으로 변했다. 면적이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센터들이 활동하는 골대 부근에서는 많이 좁아져 센터들의 몸놀림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바스켓 기준으로 1m25㎝ 반원 구역에 노 차지 존(no charge zone)을 새로 만들었다. 골 밑 돌파를 시도하던 공격자가 수비자와 부딪혀도 이 지역에서는 공격자 파울을 불지 않게 된다.

코트 변경은 NBA가 먼저 만들었다. 다이내믹한 몸싸움과 끈끈한 팀워크가 필요한 골 밑 공격을 늘리고 3점슛에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FIBA는 NBA를 따라 2010년부터 룰을 바꾸겠다고 발표했고, KBL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따라가게 됐다.

◆3점슛 예전처럼 쉽지 않을 듯=3점 슈터들이 겁을 내고 있다. 전자랜드 김성철은 “새로운 3점 라인에서 슛을 던져봤는데 골대까지 공이 날아가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여자농구 신한은행의 최윤아는 “다음 시즌이 벌써 걱정이다. 여자농구에선 길게 던지기 위해 슛폼을 바꿀 선수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 3점슛 라인에서 멀리 떨어져서도 슛을 쏘아대던 장거리포 문경은(SK)·방성윤(SK)·김효범(모비스) 등은 별 걱정이 없다. 문경은은 “돌아와서 던지는 3점슛은 부담이 가지만 그냥 3점슛은 스냅만 좀 더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원 전 국민은행 감독은 “3점 라인이 멀어져 문경은의 현역생활이 더 연장될 것”이라고 했다.

◆수비 어려워지고, 공격 쉬워진다=그러나 전문가들은 3점슛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

최인선 Xports 해설위원은 “한국 농구에서 3점 라인은 실질적으론 수비라인이었다”며 “3점 라인이 멀어졌다는 것은 수비 쪽에선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넓어지고 공격 쪽은 활동할 운동장이 커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창진 KTF 감독은 “3점슛은 좀 줄겠지만 공격하기엔 편해진 측면이 있어 점수는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서동철 삼성 코치는 “수비지역이 넓어져 헬프 수비를 할 시간이 한 박자 이상 길어진다”면서 “3점 라인 안에서 활동하는 센터·파워포워드의 득점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희석·정영삼 등 가드들은 “센터들이 무척 유리해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하승진이 무서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훈 삼성 사무국장은 “그 덩치가 한 발짝 더 골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성호준·채준 기자<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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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자가 수비해야할 공간이 더 늘어났다 저부분이 눈에 확 띄네 위의 말그대로 3점라인은 특성상

지공시 수비와 공격이 맞붙는 자리였는데 그게 더 커지면서 공간이 더 확보되면 돌파나 패스웤에 의한

공간창출이 쉬워진다는점에서 훨씬 공격적인 농구가 될수 있을것 같네 노차지존도 빅맨들의 터프플레이가
 
더 쉽게 나올수 있게 됬고...

크블도 크블이지만 신체 조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여자농구에서는 저 규정이 굉장한 변수가 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변연하의 3점이 유효할까 너무 궁금하다 근데 별로 걱정은 안됨 워낙 볼줄기가 세차서.. 

수비가 빡세지기 때문에 공격이 더 활발해지고 따라서 경기가 다이나믹, 스피디해지고 흥행몰이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여농이 시망한 이유가 수비위주의 플레이 때문이었는데...

근데 만약 용병도입이 다시 또 이루어 진다면 외국 센터 용병들에 의한 공격이 주를 이루게 될텐데 노차지존이랑

페인트존 변화는 안그래도 캐칭같은 용병 괴물 센터하나가 우승시키는 변태적 상황을 더 악화시킬수도 있지 않나

우려가 된다.

개인적으로 국내 여자농구 센터는 끊임없이 포스트를 공략하는 정석형 센터 플레이어가 없는것 같아 장신을 이용한

하은주 빼고는.. 김계령도 미들 많이 던진다.. 이것이 좀 안타까움